`폐업신청` 경기방송 30일부터 방송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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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신청` 경기방송 30일부터 방송 중단
경기방송 노조가 지난 6일 수원시 영통구 경기방송 사옥 앞에서 사측의 자진 폐업 결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경기방송 노조 제공.

경기도 민영 지상파 라디오 방송 경기방송이 오는 29일에서 30일로 넘어가는 오전 12시부터 방송을 중단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경기방송이 제출한 폐업신고서에 따라 오는 30일 오전 0시 방송이 중단된다고 26일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 16일 경기방송이 폐업을 신청한 이후 청취자 보호를 위해 신규사업자 선정 시까지 방송을 유지해 줄 것을 방송사 측에 요청했다. 하지만 방송유지와 관련된 법적 근거가 미비하고 경기방송 또한 방송유지에 소극적 입장을 보여 별도의 방송유지 기간 없이 정파가 이뤄지게 됐다.

방통위는 정파사실과 시점을 청취자에게 미리 알리도록 경기방송에 요청했으며, 경기지역 주민의 청취권 보호를 위해 신규 방송사업자 선정 등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방송은 지난 16일 주주총회를 통해 자진 폐업을 결정했다. 경영 악화에 대한 우려와 방통위, 민주당 등 관계기관의 지나친 경영간섭, 노조의 무리한 요구로 인한 노사갈등 등이 폐업을 결정한 이유로 알려졌다.

방통위 측은 "향후 유사사례 발생에 대비해 방송사업 폐지의 절차, 청취권 보호 대책 등을 내용으로 하는 방송법 개정 등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통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통해 보도전문채널 YTN과 연합뉴스TV에 대한 향후 4년간의 채널 재승인을 의결했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과 채널A에 대해서는 공적책임 및 공정성, 편성·보도의 독립성 강화 등을 위한 계획을 확인한 후 향후 재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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