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음성확인서 소지자 등
건강상태 증명하면 입국토록
경제교류 많은 국가들 설득증
"우리 방역 호평, 성과있을 것"
건강상태 증명하면 입국토록
경제교류 많은 국가들 설득증
"우리 방역 호평, 성과있을 것"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조치로 한국발 입국을 제한한 국가에 대해 기업인 입국은 허용하도록 상대국 정부와 협의 중이다.
출국 전 검역 강화로 상대국을 안심 시켜 기업인 입국허용을 제도화하겠다는 것이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한국발 입국을 제한한 20여개 국가와 기업인 출장은 허용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해당 국가들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터키, 쿠웨이트,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등 한국과 경제 교류가 활발한 곳이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의 경우 입국제한을 풀어달라는 기업인 수요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의 경우 삼성디스플레이가 700여명의 엔지니어를 베트남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생산라인 개조에 투입해야 하지만 14일 격리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디스플레이 현지법인이 베트남 정부에 출장 허용을 요청한 뒤로 외교부가 나서 베트남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정부는 아직 입국을 제한하지 않는 미국과도 기업인의 원활한 방문을 보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앞으로 조치를 할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시스템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정부는 최근 정치적 이유로 한국발 입국을 제한한 일본과도 관련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기업인 입국허용은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가 역할 분담을 하며 범정부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정부는 입국제한이 서로에게 가져올 경제적 피해를 강조하면서 우선 코로나19 음성을 증명하는 방역 당국의 건강상태 확인서를 소지한 기업인 입국을 허용하도록 상대국을 설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출국 전 검역 등 외국으로의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한 한국 정부의 방역 조치를 내세우고 있다.
당장 오는 11일부터 정부가 인천·김해 공항에 검역조사실을 설치하고 검역관을 배치해 정부 차원에서 본격적인 출국 검역을 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음성증명서와 출국 전 검사가 기본적인 설득 수단이 될 것"이라며 "최근 국내 확진자가 감소하고 외신 등에서 한국의 방역 체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도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출국 전 검역 강화로 상대국을 안심 시켜 기업인 입국허용을 제도화하겠다는 것이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한국발 입국을 제한한 20여개 국가와 기업인 출장은 허용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해당 국가들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터키, 쿠웨이트,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등 한국과 경제 교류가 활발한 곳이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의 경우 입국제한을 풀어달라는 기업인 수요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의 경우 삼성디스플레이가 700여명의 엔지니어를 베트남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생산라인 개조에 투입해야 하지만 14일 격리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디스플레이 현지법인이 베트남 정부에 출장 허용을 요청한 뒤로 외교부가 나서 베트남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정부는 아직 입국을 제한하지 않는 미국과도 기업인의 원활한 방문을 보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앞으로 조치를 할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시스템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정부는 최근 정치적 이유로 한국발 입국을 제한한 일본과도 관련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기업인 입국허용은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가 역할 분담을 하며 범정부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정부는 입국제한이 서로에게 가져올 경제적 피해를 강조하면서 우선 코로나19 음성을 증명하는 방역 당국의 건강상태 확인서를 소지한 기업인 입국을 허용하도록 상대국을 설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출국 전 검역 등 외국으로의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한 한국 정부의 방역 조치를 내세우고 있다.
당장 오는 11일부터 정부가 인천·김해 공항에 검역조사실을 설치하고 검역관을 배치해 정부 차원에서 본격적인 출국 검역을 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음성증명서와 출국 전 검사가 기본적인 설득 수단이 될 것"이라며 "최근 국내 확진자가 감소하고 외신 등에서 한국의 방역 체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도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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