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發 `불참 도미노`… MWC2020 반쪽행사 위기

LG전자·에릭슨·엔비디아 이어
아마존까지 참가 취소 선언
글로벌·中기업 참가인원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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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發 `불참 도미노`… MWC2020 반쪽행사 위기
'MWC19 상하이'의 화웨이 전시장.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감역 우려가 세계 주요 국가로 확산되면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 MWC 2020'이 반쪽 자리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10일 MWC 개최기관인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는 우한 폐렴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강화된 방역 조치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GSMA는 결국 중국 후베이성을 경유했거나 후베이성에서 온 참관객들의 입장을 제한키로했다. 발병지인 중국 우한은 중국 후베이성에 속해 있다. 제한 조건은 후베이성뿐 아니라 넘어 중국 전역에서 온 참관객들에게도 적용된다.

GSMA는 현재까지 MWC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후베이 지방의 모든 여행자는 전시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으며, 중국을 다녀온 모든 여행자는 행사 14일 전에 중국 밖에 있었다는 증거(여권 도장, 건강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감역확산에 대한 우려로 이미 LG전자와 에릭슨, 엔비디아에 이어 아마존까지 불참을 선언한 상태다. 이외에 글로벌 ICT 기업들도 전시 참가인원을 최소화 하고 있다.

MWC는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가 예정된 세계 3대 IT 전시회 중 하나다. 매년 방문객만 10만명 이상 몰리는 대형 행사이며, 특히 중국 기업들이 기술 굴기를 선보이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화웨이, 샤오미, ZTE, 오포 등이 MWC에서 기술 성과를 대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었다.

당장, 전시회 최대 스폰서인 중국 화웨이는 신종 코로나 발병국인 중국 기업인 동시에 행사에 이미 막대한 규모의 비용을 들인 후여서 일각에서는 우한 폐렴 확산 속에서도 MWC가 강행될 경우, 자칫 인종 혐오에 따른 비즈니스 타격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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