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는 中학교… 교사들은 강의 기술 습득에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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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교육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가 맹위를 떨치자 각급 학교의 개학 시기를 지역별로 이달 중순에서 다음 달 초로 연기하고, 개학 후에도 수업 방식을 재택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도록 결정하면서 교사들이 온라인 강의 방법을 배우기 위해 진땀을 흘리고 있다.

5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의 교사로 재직 중인 제시 셰(24)씨는 "이제 온라인을 통해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 이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셰 씨와 동료 교사들은 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럽게 말하는 법, 파워포인트를 활용한 강의에서 디지털 펜을 사용하는 방법, 학생들에게 온라인을 통해 첨삭지도를 하는 방법 등을 배우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셰 씨가 재직 중인 학교는 지난주부터 알리바바(阿里巴巴) 그룹의 모바일 메신저인 '딩톡'(DingTalk)을 활용해 동영상 강의를 하는 방법을 교사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연령대가 높은 일부 교사들은 동영상 강의 기술을 습득하는 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한다고 셰 씨는 전했다.일부 학생들은 등교를 하지 않고 가정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된 데 대해 잠을 더 많이 잘 수 있다면서 이를 반기고 있다.

중국의 교육 콘텐츠 업체들도 온라인 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신종코로나와의 전쟁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중국 최대의 교육그룹인 하오웨이라이(好未來·TAL)는 웨이보(微博) 공식계정을 통해 모든 학년을 대상으로 한 무료 동영상 강좌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아동대상 화상영어 전문업체인 브이아이피키드(VIPKID)도 무료 온라인강좌 서비스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시장조사업체 아이리서치(iResearch)에 따르면 중국의 온라인 교육시장은 2018년 기준 약 2517억 위안(42조7000억 원) 규모에 달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5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만4324명, 사망자는 49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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