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IB 코앞 하나금투…나이스신평 "시장지위 개선할 것"

"우발채무 증가가 자본여력보다 커…리스크 모니터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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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차현정 기자] 나이스신용평가는 5일 하나금융투자가 최근 결정한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 적정성을 강화하고 시장 지위를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유상증자로 하나금융투자의 잉여자본은 1조원을 웃돌고 순자본비율도 1000%에 달해 자본 적정성이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나금투가 유상증자로 자기자본 4조원을 달성하고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으면 시장 지위를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며, 초대형 투자은행(IB) 사업 인가를 받으면 추가로 시장 지위를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하나금투는 앞서 4997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하면서 "초대형 IB 진입으로 업계 내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사업 확대, 최근 감독 당국의 규제 비율 강화 등을 선제적으로 준비하려 한다"고 밝혔다.

나이스신평은 다만 "하나금융투자의 우발채무가 2016년 말 6224억원에서 작년 3분기 말 3조4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증자와 이익 유보에도 불구하고 위험자산 증가가 자본 여력 확충보다 커 리스크 관리 면에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초대형 IB 코앞 하나금투…나이스신평 "시장지위 개선할 것"
차현정기자 hjch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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