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송년특집 2탄 '명불허전-환상의 짝꿍' 코너로 꾸며진 가운데, 김병찬은 조영구와 함께 짝꿍이 되어 출연했다.
조영구와 김병찬은 연예계 절친으로 유명하며, 지난 8월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병찬은 "지난 번 방송에 같이 나왔는데, 사람들이 제가 조영구 매니저나 사장인 줄 알더라. 저에게 조영구를 힘들게 하지 말라고 전화가 온다"고 토로했다.
김병찬은 "자기를 키워달라는 사람도 있다. 정작 내 섭외 전화는 안 오고 조영구 일만 들어온다"고 말했다.
그러자 조영구도 "덕분에 '야 이 사람아(조영구의 신곡)'로 겨울을 바쁘게 보내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 유산슬(유재석)이 '합정역 5번 출구'를 발표해 인기가 없다. '야 이 사람아' 많이 도와달라"라고 가세해 현장 출연진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한편 김병찬은 KBS 아나운서 17기 출신으로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사랑의 리퀘스트' 등의 진행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06년 KBS를 퇴사한 뒤 프리랜서 MC로 활동중이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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