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윤희에게'(감독 임대형) 주연 김희애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윤희에게'는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김희애)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설원이 펼쳐진 여행지로 떠나는 감성 멜로 영화다. 김희애를 비롯해 김소혜, 성유빈, 나카무라 유코 등이 출연한다.
김희애는 극 중 20년간 말 못할 사랑을 가슴에 숨기고 그리워하는 윤희 역을 맡았다. 윤희는 딸 새봄(김소혜)의 제안으로 떠난 여행으로 도착한 낯선 도시에서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기억을 떠올리고 그간 묻어뒀던 그리움을 조심스럽게 꺼내든다.
김희애는 김소혜의 연기력과 관련한 우려는 없었는지에 대해 "우려를 생각하기도 전에 너무 잘했다. 너무 귀엽다"고 전했다. 또 "그 아이도 연기 스타일이 생각이 많지 않은 것 같더라. 나와 비슷한 것 같다. 김소혜를 보면서 연기에는 정답이 없다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윤희에게'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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