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강 수석을 즉각 해임하고 국회에 사과하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강 수석은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대북 문제를 질의하던 도중 "우기지 마세요"라고 하자, 뒷좌석에서 일어나 끼어들며 "우기다가 뭐냐"고 고성을 질러 위원회를 파행시켰다. 나 원내대표 또한 강 수석의 해임을 촉구하는 상황이다.
한편 오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지소미아 파기 문제를 전향적으로 재검토해달라는 주장도 했다. 오 원내대표는 "미국 정부가 지소미아 파기를 철회하라고 전방위적으로 압력을 가해오고 있다. 이대로 지소미아 종료가 확정되면 미국은 십중팔구 지소미아 파기로 안보부담이 늘어났으니 방위비분담금을 더 내라고 우리에게 요구해 올 것"이라며 "한일 갈등을 대화로 풀자고 나서는 이 마당에 한미동맹에 균열을 일으키고 방위비분담금까지 물어내면서 지소미아 파기를 고집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했다.
아울러 "지소미아는 한?미?일 안보협력체제의 중추신경 역할을 담당하는 중요한 고리"라면서 "지소미아 문제를 풀어주면서 일본에는 대화를 통한 해결을 요구, 안보는 안보대로 실리는 실리대로 챙기는 것이 국익에 부합하는 선택"이라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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