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CEO들, 수석디자이너 되어야”…“행복하면 성공한다”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CEO(최고경영자)는 앞으로 딥 체인지의 '수석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최태원 회장은 18일 제주 디아넥스 호텔에서 열린 '2019 CEO 세미나' 폐막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모델과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기 위해서는 CEO들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 사고'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번 CEO 세미나는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딥 체인지 실행, 구성원들이 함께 만드는 행복'을 주제로 진행됐다. 최 회장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의장과 수펙스추구협의회 7개 위원회 위원장, 각 사 CEO와 임원 등 총 80여 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비즈니스 모델 진화·전환·확장, 자산 효율화, 인적 자본 확보 등 딥 체인지의 모든 과제들이 도전적인 만큼 기존의 익숙한 생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디자인 사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성공한다고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행복해지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행복 경영의 가설'을 소개한 뒤 "이 가설을 성립시키기 위해서는 CEO들이 지속해서 전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기업이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치밀한 전략을 세우듯 행복을 추구할 때도 정교한 전략과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불확실성의 시대에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고, 모두의 행복을 지키려면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며 "딥 체인지를 이끌 디지털 전환 속도, 그리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통한 인적 자본 강화에 SK 미래가 걸려 있다"고 덧붙였다.

CEO들은 이번 세미나에서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활용, 사회적 가치 추진 등으로 소비자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혁신 전략을 한층 가속화하기로 했다. 또 SK 구성원이 행복해야 이해관계자의 행복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그 실천 방안인 이른바 '행복 전략' 실행과 인적 자본 강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CEO들은 4차 산업혁명, 지정학적 불안정성 심화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려면 딥 체인지' 가속화 외에 다른 해법이 없다는 데 공감했다. 이에 행복 전략 고도화, SKMS(SK경영관리체계) 개정, 사회적가치 성과 가속화, SK 유니버시티를 통한 딥 체인지 역량 육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항수 SK수펙스추구협의회 PR팀장은 "이번 세미나로 행복 전략 등 그룹 차원의 경영 현안 추진 전략에 대한 CEO들 간 공감대가 확장됐다"며 "앞으로 딥 체인지 실행력이 한층 속도감 있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양혁기자 mj@dt.co.kr

최태원 회장 “CEO들, 수석디자이너 되어야”…“행복하면 성공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제주 서귀포시 디아넥스 호텔에서 열린 '2019 CEO(최고경영자) 세미나'에서 토론에 참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



가장 많이 본 기사

스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