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5000억 유상증자 결의

총자본비율 하락에 대응… 총 자본금 1.8兆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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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대출이 증가하면서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이 하락하는 등 자본적정성에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16일 카카오뱅크는 오후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규모는 5000억원으로 현 주주 대상 보통주 발행 방식으로, 신주 배정 기준일은 내달 1일, 주금 납입일은 21일이다.

카카오뱅크의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은 올 6월 말 11.74%였고, 대출 증가로 9월 말에는 금융당국 권고 기준인 10%를 위협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카카오뱅크의 BIS비율은 14%대로 올라서게 된다.

또 증자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카카오뱅크의 자본금은 1조8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카카오뱅크가 출범한 2017년 7월 당시 납입자본금은 3000억원이었으며, 이후 같은 해 9월과 지난해 4월 각각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했다.

카카오뱅크의 9월 말 기준 주주는 한국투자금융지주(50%), 카카오(18%), 국민은행(10%), SGI서울보증(4%), 이베이(4%), 넷마블(4%), 우정사업본부(4%), 텐센트(4%), YES24(2%)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7월 카카오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면서 지분을 현재 18%에서 34%로 늘려 최대주주가 될 조건을 마련했다. 카카오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한 후 6개월 이내인 내년 1월 23일까지 카카오뱅크 주식을 취득해야 한다. 카뱅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BIS 자기자본 비율을 끌어올리고, 내년 1월 23일까지 최대주주 변경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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