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銀, "분조위 결정 전적 수용할 것..투자상품 리콜제 도입"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하고 따르겠다."

KEB하나은행이 투자상품 판매 이후 불완전 판매로 판단될 경우, 손님에게 철회를 보장하는 투자상품 리콜제(책임판매제도)를 도입한다.

17일 KEB하나은행은 전일 우리은행에 이어 은행에서 판매한 해외 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금감원 분조위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신속한 배상 절차 진행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불완전판매 원천차단을 위한 프로세스 혁신, △손님중심의 영업문화 확립, △자산관리 역량 강화 등 3개 부문에 걸쳐 은행의 정책, 제도 및 프로세스를 전면 개선한다.

우선 불완전판매 원천 차단을 위한 프로세스 혁신에 나선다. KEB 하나은행은 투자상품의 불완전판매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투자상품 리콜제 도입(책임판매제도), △고위험 투자상품 판매 후 외부 전문가 리뷰 실시, △완전판매 프로세스 준수를 위한 통합 전산시스템 개발, △딥러닝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필체 인식 시스템 도입, △상품도입 절차에 리스크 관리 강화 등 5가지 혁신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고위험 투자 상품 판매 이후 외부 전문가의 리뷰를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상품 판매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 또 투자상품의 완전판매를 위해 거래신청서, 투자설명서 작성 등 상품 판매의 전 과정을 스마트창구 업무로 구현하는 통합전산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한다.

필체 인식AI모형을 개발, 적용하여 손님이 자필로 기재한 필수항목의 누락과 오기재 여부를 다시 한 번 점검해 불완전판매를 원천적으로 차단키로 했다. 이밖에 올 하반기부터 PB 평가지표(KPI)인 손님수익률 배점을 대폭 상향했다. 앞으로 손님수익률 평가를 일반 영업점까지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KEB하나은행은 자산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손님투자분석센터'도 신설한다. 손님투자분석센터는 고객의 투자전략을 수립하고, 투자자의 적합성을 관리하는 등 손님포트폴리오 구성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금감원은 DLF 사태 안건을 내달 분조위에 상정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KEB하나은행의 DLF 자료 삭제 문제에 대해 사태가 엄중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KEB하나銀, "분조위 결정 전적 수용할 것..투자상품 리콜제 도입"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



가장 많이 본 기사

스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