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인터넷銀 이번엔…

10일부터 닷새 간 예비인가 접수
토스·키움 재도전 여부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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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오는 10일부터 신규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한 차례 고배를 마셨던 토스와 키움이 다시 도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오는 10일부터 닷새 간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접수를 받는다.

금융위는 이번 신규인가에서 최대 2개사를 인가할 방침이다. 미흡한 부분을 앞서 보완할 수 있도록 금감원은 인가절차 전 과정에 걸쳐 희망기업에게 상담과 안내를 강화하는 등 '인가 컨설팅'을 제공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5월 인터넷전문은행을 신청한 토스뱅크와 키움뱅크 컨소시엄에 예비인가를 불허한 바 있다. 당시 금융감독원과 외부평가위원회는 토스뱅크는 출자능력 등 지배주주 적합성과 자금조달능력 측면에서 미흡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키움뱅크는 사업계획의 혁신성과 실현가능성 측면에서 불합격을 받았다.

이번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의 관전 포인트는 토스뱅크와 키움뱅크의 재도전 여부다. 아직까지 이들 기업은 공식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최근 모바일간편송금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금융감독원의 '정성적 요구'를 맞추기 어렵다고 비판해 인터넷전문은행 재도전을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금융위와의 '핀테크 스케일업 현장간담회'에서 "감독기관과 논의하면 진행되는 게 없다"며 "요건을 못 지켰다면 당연히 보완해야 하지만 정해지지 않은 규정을 요구해 대응이 어렵다. 증권업 진출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증권업 진출을 막은 이슈가 인터넷전문은행에도 똑같이 적용돼 이대로라면 이 분야 진출도 멈출 수밖에 없다"고 작심 비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토스가 미래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선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은 필수라고 말한다. 공식적으로 진출 의사를 밝히기 전 어려움에 대해 호소하고 금융당국과 맞춰 나가기 위함이라는 분석도 있다. 또 키움은 경영진 측면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핀테크 업계의 한 관계자는 "토스는 은행·카드·보험 등 금융 전반을 서비스 하는 게 목표"라며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은 그 마지막 퍼즐이라고 생각해 다시 한 번 도전할 수 있다. 다만 한 번 실패했기 때문에 도전한다면, 준비를 이전보다 많이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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