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악화된 국민 체감 살림살이

국가미래연구원, '2019년 2분기 민생지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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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체감하는 경기지수인 '민생지수'가 또 떨어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현 정부의 평균 민생지수는 과거 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정부 때보다도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1일 국가미래연구원(원장 김광두)이 발표한 '2019년 2분기 민생지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민생지수가 87.28(기준치=100)으로 직전 분기(87.85)보다 0.5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원은 2017년 5월 문재인정부 출범 후 그해 3분기(94.42), 지난해 3분기(91.33), 지난해 4분기(88.73) 등 예외 없이 수치가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생지수는 국가미래연구원이 개발해 분기별로 공표하는 지표다. 민생에 중요한 △고용구조 △고용의 질 △소득 △주택가격 △주가 등 5개 항목을 긍정 요소로, △식료품비 △주거 광열비 △교육비 △기타 소비지출 △세금 △전세 가격 등 6개 항목을 부정 요소로 구성하고 가중치를 반영해 산출한다.

민생지수가 100 이하로 떨어지는 것은 소득·자산 증가보다 소비·비소비 지출이 더 빨리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과거 정부와 비교했을 때도 현 정부 민생지수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문재인정부 출범 후 올해 2분기까지 평균 민생지수는 91.2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노무현 정부(101.51), 이명박 정부(101.31), 박근혜(97.80) 정부보다 낮은 수준이다.

민생지수는 지난 2006년 1분기 103.60을 최고치로 기록한 후 등락을 거듭하다 2010년 1분기 103.28을 찍고 내리막을 걷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2분기 100.18을 기록한 이래 기준선인 100에 미달하는 상황이 지속 중이다.

연구원은 이번 2분기 민생지수 악화 주요 원인이 주가 하락과 교육비 및 기타소비 상승에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민생지수하락의 원인은 실질주가가 떨어진 것이 크게 작용했고 실질주택가격과 상용근로자비율 역시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비용 측면에서 교육비, 기타소비 등 생활물가가 지난 분기 대비 각각 3.15%, 2.6% 상승한 것이 종합적으로 민생지수 악화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주현지기자 jhj@dt.co.kr

또 악화된 국민 체감 살림살이
민생지수 추이. 국가미래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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