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번호를 조작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2년 7개월간에 5만건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발신번호 조작은 흔히 금융사기와 불법 광고 전송 등을 위해 이용된다.
8일 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발신번호 변작 신고가 1만3000여건에 접수됐다.
지난 2017년 1만여건과 지난해 2만6000여건 등 지난 2년 7개월간 신고 건수가 총 4만9000여건에 달했다.
발신번호 조작은 주로 범죄 행위에 쓰인다. 예컨대 1년간 200여 명에게 20억원을 가로챘다가 지난 4월 경찰에 붙잡힌 보이스피싱 조직은 070으로 시작하는 중국 콜센터 인터넷 전화번호를 010 국내 휴대전화번호로 바꿔, 피해자들을 속였다.
또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이 인터넷전화 통신업자에게 070 인터넷전화 통신회선과 발신번호 변경서비스를 제공받아 '1588'이나 '02'로 시작하는 국내 금융기관 전화번호로 바꿔 사기 행각을 벌인 사례도 있다.
KISA는 발신번호 변작 피해를 줄이기 위해 경찰, 금융감독원 등과 협력해 예방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발신번호 조작은 흔히 금융사기와 불법 광고 전송 등을 위해 이용된다.
8일 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발신번호 변작 신고가 1만3000여건에 접수됐다.
지난 2017년 1만여건과 지난해 2만6000여건 등 지난 2년 7개월간 신고 건수가 총 4만9000여건에 달했다.
발신번호 조작은 주로 범죄 행위에 쓰인다. 예컨대 1년간 200여 명에게 20억원을 가로챘다가 지난 4월 경찰에 붙잡힌 보이스피싱 조직은 070으로 시작하는 중국 콜센터 인터넷 전화번호를 010 국내 휴대전화번호로 바꿔, 피해자들을 속였다.
또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이 인터넷전화 통신업자에게 070 인터넷전화 통신회선과 발신번호 변경서비스를 제공받아 '1588'이나 '02'로 시작하는 국내 금융기관 전화번호로 바꿔 사기 행각을 벌인 사례도 있다.
KISA는 발신번호 변작 피해를 줄이기 위해 경찰, 금융감독원 등과 협력해 예방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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