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커플` `송송커플` 파경 과정 비교해보니…

구혜선·안재현 사생활 폭로전 지속
송혜교·송중기 원만한 합의와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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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커플` `송송커플` 파경 과정 비교해보니…
사진=연합뉴스


'안구 커플'의 진실공방이 2주가 지나도록 계속되고 있다. 구혜선은 9월 1일 돌연 은퇴를 선언하더니, 이틀만에 다시 폭로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안재현의 외도'를 주장했고, 제3자를 싸움에 연루시켰다. 계속되는 폭로전에 지난 여름 연예가를 달궜던 배우 송중기, 송혜교의 이혼 과정이 비교되며 회자되고 있다.

구혜선의 8월 18일 첫 폭로 이후 안재현은 공식입장을 전하며 구혜선과 한 차례 공방을 오갔다. 이후 두 사람은 폭로전을 멈추고 각자 일에 집중하는 듯 했으나, 9월 4일 2차전을 시작했다. 불화를 알린 뒤 이들의 행보는 7월 마무리 된 송중기와 송혜교의 이혼 과정과 사뭇 달랐다.

안재현-구혜선의 파경과 송혜교-송중기의 이혼을 비교했을 때 차이점이 있다면, 한 사람만 이혼에 동의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앞서 송중기와 송혜교의 경우, 송중기가 일방적으로 이혼조정신청을 해 이를 두고 설왕설래가 있었으나, 송혜교는 송중기의 입장에 동의하며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혼 조정은 양측의 합의에 힘입어 빠르게 성립됐다. 하지만 구혜선은 SNS 입장을 통해 안재현은 이혼을 원하지만, 자신은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혼을 할 때 양측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구혜선의 동의가 없으면 안재현은 구혜선과 이혼할 수 없다. 다만, 상대방이 혼인 파탄의 책임이 있는 유책배우자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으면 소송을 통해 이혼 청구가 가능하다.

재산과 관련한 다툼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점도 또 다른 차이다. 안재현은 구혜선에게 그가 요구하는 위자료를 줬다. 그는 두 사람이 결혼 후 기부했던 비용, 구혜선의 가사 비용, 인테리어 비용 등을 지급했다. 하지만 SNS와 언론을 통해 공개된 대화에 따르면 두 사람은 안재현 집과 반려동물의 양육권을 두고서 추가로 다투고 있는 모양새다. 반대로 송혜교과 송중기는 이혼 위자료나 재산분할 없이 원만히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두 톱스타 커플의 파경은 당사자가 직접 불화를 알렸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풍경을 보여줬다. 기쁜 소식은 직접 알리곤 하지만, 부정적인 소식은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밝히거나, 뒤늦게 알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점에서 이들은 과거와 다른 주체적인 모습으로 주목을 받았다.

직접 전한 소식을 듣게 된 것은 새로운 변화지만, 내밀한 사생활까지는 알 필요 없다. 하지만 당사자의 입에서 끝없이 사생활이 폭로되자 지나치다는 반응이 나온다. 4일 구혜선은 안재현의 외도를 주장한 SNS 게시물에서 '안재현이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의 여배우'라는 말로 염문설의 상대방을 언급했다. 그의 발언으로 특정 인물의 추측이 가능했고, 누리꾼으로부터 언급된 배우 오연서 김슬기가 부인하는 불편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와 관련해 한 법조인은 "사생활 폭로가 계속된다면, 새로운 이혼사유가 될 수 있다"며 폭로전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들이 사랑과 애정이 넘쳤던 때로 돌아기기에는 너무 늦었다. 이제 두 사람이 법정에서 재회할지, 합의를 이룰지 지켜봐야할 전망이다.

임소연기자 ach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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