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차현정 기자] 삼성증권은 2일 코스피의 9월 등락 범위 전망치를 1850~2050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미중 무역 협상은 여전히 타결 가능성을 높게 판단하나 단기적으로 불확실성 국면이 연장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수출 부진 등으로 국내 경기 전망 하락세가 지속 중"이라며 "장기 사이클을 고려할 때 이익 하향조정은 막바지 국면일 가능성이 크지만, 대내외 불확실성 해소 여부가 관건으로 펀더멘털(기초여건)만 보면 단기적으로 글로벌 시장 대비 아웃퍼폼(수익률 상회)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신중한 낙관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삼성증권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현재 0.76배 수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같은 사상 최저 수준"이라며 "과거 경험상 0.8배 이하에서의 진입은 향후 긍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업종 배분은 실적 턴어라운드 신뢰가 비교적 높은 반도체와 자동차에 한해 '조정 시 비중확대' 전략을 권고하고 그 외 업종은 대체로 시장 비중과 동일하게 가져가며 베타(가격 민감도)가 낮은 종목 중심으로 대응함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jcha@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