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019년 4차 산업혁명 파워코리아 대전'에서 '스마트기업 리더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스마트플랜트 구축을 목표로 '중장기 4차산업 기술혁신 로드맵(I-WP 4.0)'을 수립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서부발전은 이를 통해 발전기술 혁신을 추진해 왔으며, 발전 데이터 개방과 설비현장 테스트 베드 제공 등 산업 생태계 육성에 노력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발전사 최초로 전 사업장에 LTE 망을 구축, 자체적으로 개발한 스마트 모바일 점검기기를 통해 발전설비를 점검했다. 또한 고소·사각설비에는 자율비행 드론을 띄우고, 해수 취수구 등에는 수중점검 로봇을 투입해 점검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융·복합 신기술을 활용한 업무혁신에 나서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센서나 3D프린팅 등 첨단기술을 개발한 뒤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발전소를 실증 테스트 베드로 제공하고 있다. VR을 이용한 발전설비 가상훈련시스템을 개발해 서울대 엔지니어링센터(EDRC)에 기술이전을 추진하는 등 4차산업 분야의 산업생태계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재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최근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4차산업 발전에 묵묵히 노력해온 점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발전소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신산업 모델을 발굴·육성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한국서부발전 김경재 기술본부장(오른쪽)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스마트기업 리더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부발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