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차현정 기자] 한국거래소가 8일 시장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무역규제 등 잇따른 대내외 악재로 증시가 연일 급락하는 가운데, 유럽과 미국 증시가 큰 폭 하락해서다.
유가증권시장본부와 코스닥시장본부, 파생시장ㆍ시장감시ㆍIT 등 임원을 소집한 이번 회의에서 거래소는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등을 집중 점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무역분쟁 확산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환율불안 등이 심화되며 해외증시 전반이 동반 급락하는 가운데 국내증시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라 한일무역분쟁의 영향이 큰 업종 및 종목의 거래동향과 일본자금 동향 등을 중심으로 국내 증시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공매도와 미결제약정 등 국내외 증시지표 모니터링과 불공정거래 행태에 대한 예방과 IT관리 등은 강화키로 했다.
한편, 거래소는 시장 불안 심리 확산에 대비하여 즉시 '시장운영 대책반'을 가동하고, 금융당국 등과 긴밀히 협조하여 안정적인 시장운영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차현정기자 hjcha@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