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유 정제 공장에 대한 처리시설 의무화 규정 확대
- 페인트 제조사에 유기화합물 함유 최대 67% 이내로 규제
- 페인트 제조사에 유기화합물 함유 최대 67% 이내로 규제
미세먼지의 원인 물질인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을 줄이기 위한 관리기준이 엄격해진다.
환경부는 VOCs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확정해 16일 공포한다고 15일 밝혔다.
VOCs는 벤젠, 톨루엔 등 1기압 250도 이하에서 끓는 탄화수소 화합물을 말한다. 대기 중에서 화학 반응 등을 통해 미세먼지나 오존으로 바뀌어 인체에 영향을 준다.
국내 VOCs 배출량은 2010년 87만 톤에서 2015년 92만 톤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원유 정제 등 생산공정과 페인트 등 유기용제를 사용할 때 나오는 VOCs 배출량이 전체의 73%를 차지한다.
개정안은 원유 정제 처리업 등 전국 1640곳의 비산 배출 사업장에 대한 시설관리 기준 강화, 전국 5733곳의 페인트 제조·판매업체에 대한 페인트 VOCs 함유기준 강화가 골자다. 비산 배출은 굴뚝 같은 배출구 없이 대기오염 물질이 바로 대기로 나오는 것을 말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원유 정제 시설 등에서 비산 배출이 많은 저장 탱크, 냉각탑, 플레어 스택 등의 관리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그간 고정 지붕형 저장 탱크에만 적용되던 방지시설 설치 의무화 규정을 내부 부상 지붕형 저장 탱크에도 적용한다. 외부 부상 지붕형 저장시설의 밀폐장치, 자동환기구 등에서 VOCs 누출 여부를 상시 관측하도록 하는 규정도 도입한다.
석유제품 생산공정에서 화재나 정전 등에 따라 압력 상승 요인이 생기면 폭발 위험이 있는 폐가스를 안전하게 연소시켜 대기로 배출하는 장치인 플레어 스택 관리기준도 강화했다.
강화된 기준은 내년부터 시행되지만, 시설 개선이 오래 걸리는 플레어 스택 관리기준은 2024년부터 적용한다.
개정안은 페인트의 VOCs 함유기준을 최대 67% 이내로 올리고, 관리 대상 페인트를 57종 추가해 현재 61종에서 118종으로 늘렸다.
환경부는 시행규칙 개정으로 VOCs를 연간 약 15만 톤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VOCs 전체 배출량의 약 15%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환경부는 VOCs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확정해 16일 공포한다고 15일 밝혔다.
VOCs는 벤젠, 톨루엔 등 1기압 250도 이하에서 끓는 탄화수소 화합물을 말한다. 대기 중에서 화학 반응 등을 통해 미세먼지나 오존으로 바뀌어 인체에 영향을 준다.
국내 VOCs 배출량은 2010년 87만 톤에서 2015년 92만 톤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원유 정제 등 생산공정과 페인트 등 유기용제를 사용할 때 나오는 VOCs 배출량이 전체의 73%를 차지한다.
개정안은 원유 정제 처리업 등 전국 1640곳의 비산 배출 사업장에 대한 시설관리 기준 강화, 전국 5733곳의 페인트 제조·판매업체에 대한 페인트 VOCs 함유기준 강화가 골자다. 비산 배출은 굴뚝 같은 배출구 없이 대기오염 물질이 바로 대기로 나오는 것을 말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원유 정제 시설 등에서 비산 배출이 많은 저장 탱크, 냉각탑, 플레어 스택 등의 관리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그간 고정 지붕형 저장 탱크에만 적용되던 방지시설 설치 의무화 규정을 내부 부상 지붕형 저장 탱크에도 적용한다. 외부 부상 지붕형 저장시설의 밀폐장치, 자동환기구 등에서 VOCs 누출 여부를 상시 관측하도록 하는 규정도 도입한다.
석유제품 생산공정에서 화재나 정전 등에 따라 압력 상승 요인이 생기면 폭발 위험이 있는 폐가스를 안전하게 연소시켜 대기로 배출하는 장치인 플레어 스택 관리기준도 강화했다.
강화된 기준은 내년부터 시행되지만, 시설 개선이 오래 걸리는 플레어 스택 관리기준은 2024년부터 적용한다.
개정안은 페인트의 VOCs 함유기준을 최대 67% 이내로 올리고, 관리 대상 페인트를 57종 추가해 현재 61종에서 118종으로 늘렸다.
환경부는 시행규칙 개정으로 VOCs를 연간 약 15만 톤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VOCs 전체 배출량의 약 15%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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