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 다지기` 나선 김기홍, "연고지 중심 수익성 극대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연내 보통주자본비율 9.5%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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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 다지기` 나선 김기홍, "연고지 중심 수익성 극대화"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9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규모는 작지만 수익성은 가장 높은 수준의 금융그룹을 만들겠다는열어 비전을 제시했다.

JB금융그룹 제공

"올해 최우선 목표는 JB금융지주의 보통주자본비율을 금융당국 지도비율(9.5%)까지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국내외 경제상황이 불안정하고 지역경제가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지역 기반 강점을 살려 수익성 극대화에 나서겠습니다."

9일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BNK금융이나 DGB금융과 비교하면 외형과 수익성 면에서 후순위인 JB금융은 지난 3월 김 회장 취임 이후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은행계금융그룹 중 규모가 가장 작지만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해 나가겠다는 게 김 회장의 의지다. 우선 지주사부터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인원도 30%를 줄여 각 영업현장 계열사로 돌려보냈다.

이어 김 회장은 SC제일은행에서 CRO, 신한은행에서 CFO를 맡았던 권재중 부사장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회계법인 경험을 갖고 있는 이승국 상무를 리스크관리본부장(CRO)으로 영입했다.

"부실채권이 발생하는 게 수익성의 최대 적"이라고 강조하는 김 회장은 M&A(인수합병)를 통한 비은행 강화 계획도 중장기적으로 갖고 있다. 김 회장은 "지주사를 설립해서 종합금융그룹 면모를 갖추면 비전을 맞추는 게 당연하다"면서 "그러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게 경영의 최우선 목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JB금융은 지방은행 중 수도권 진출을 일찍 해 지방계열 금융그룹 중 수도권 영업비중이 가장 높다. 김 회장은 그러나 지역연고를 강조하며 지방은행으로서 지방고객의 특성에 대해 잘 아는 것이 핵심가치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수도권에서 똑같은 성장을 하더라도 지방은행 베이스이기 때문에 연고지역의 성장이 핵심가치로는 더 중요하다"면서 "수도권에서 마켓쉐어가 1%증가하는 규모면 전남북지역 마켓쉐어 9%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JB금융은 수도권 내 효율성이 떨어지는 점포는 통폐합했다. 신규 점포는 연내 광주은행4개를 광주전남지역에서, 전북은행도 올해 3개 신규 점포를 전주지역에서 냈다. 지방자치단체 시금고 선정에도 열심히 응할 방침이다한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JB금융그룹은 현재 지방은행 첫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를 받는 중이다. 김 회장은 "제3의 객관성 시각을 가진 전문가들한테 여러 경영과 업무에 대해 평가를 받는 것"이라면서 "여러 금융기관을 동시에 보기 때문에 상대적인 비교를 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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