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아차 K7프리미어 모델에
홈IoT제어 카투홈 서비스 탑재
향후 현대기아차 전차종에 적용
홈IoT제어 카투홈 서비스 탑재
향후 현대기아차 전차종에 적용
KT 제공
KT가 이달말 출시하는 기아자동차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K7 프리미어'에 국내 최초로 차량에서 홈IoT 기기를 제어하는 '카투홈' 서비스를 탑재한다. 두 회사는 카투홈을 비롯한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현대기아차 모든 차종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카투홈 서비스를 이용하면 차 안에서 집안의 조명, 에어컨, TV, 가스차단기 등의 홈IoT 기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음성 명령이나 간단한 화면 터치만으로 조작이 가능해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였다. KT 기가지니 홈IoT 서비스를 이용하는 운전자는 차량 내비게이션의 카투홈 메뉴를 선택한 후 기가지니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음성 명령의 경우 차량 핸들에 있는 음성인식 버튼을 누른 후 "카투홈 에어컨 23도로 틀어줘", "카투홈 보일러 켜줘" 등의 간단한 명령어를 통해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여러 기기를 한꺼번에 제어하는 외출모드나 귀가모드도 갖췄다. 예를 들어, 외출 모드에 모든 전자기기의 전원 오프를 설정해 놓으면 터치 한 번에 모든 기기가 꺼지고, 귀가 모드에 특정 기기 작동을 설정해 놓으면 귀가와 동시에 해당 기기가 켜지도록 미리 세팅하는 식이다.
KT는 카투홈 서비스 외에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현대기아차와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카투홈 서비스는 신규 차량 외에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차량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해 기아 스포티지 더 볼드, 현대 투싼 모델에 최초 탑재한 홈투카 서비스도 이달말부터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블루링크(BlueLinK), 유보(UVO) 서비스가 적용된 현대 쏘나타, 그랜저, 펠리세이드 등 14종, 기아 K9, 싼타페, 카니발 등 11종이 대상이다.
현대기아차와의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를 활용한 AI 서비스와, 안전한 네트워크 사용을 보장하는 블록체인 기반 차량보안 기술도 적용할 예정이다.
최강림 KT 커넥티드카비즈센터 상무는 "현대기아차와의 협력을 통해 서로 다른 영역으로 여겨졌던 자동차 커넥티비티 기술과 홈 IoT의 결합을 최초로 실현해냈다"며 "이종간 결합을 기반으로 새로운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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