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악수 안 해 논란…여야 정치공방 벌이기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6일 현충원 추념식에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악수하며 인사했다. 지난달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는 김 여사가 황 대표와 악수를 하지 않아 논란이 있었다.
김 여사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 64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황 대표를 만나 눈을 맞추며 웃는 얼굴로 악수하고, 인사를 건넸다. 김 여사는 문 대통령과 함께 맨 앞줄에 앉은 김원웅 광복회장과 악수하고 이후 뒷줄의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와 악수했다. 이어 문희상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등과 악수했고 뒤이어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도 악수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도 악수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는 김 여사가 황 대표를 악수하지 않고 그냥 지나쳐 정치권에서 논란이 됐다. 당시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의자와 우산, 물병이 날아다니는 속에서도 화합을 위해 광주를 찾은 황 대표인데, 손 한 번 잡아주면 될 것을 뿌리친 모습은 분열과 협량의 상징이 돼 이 정부를 괴롭힐 것"이라며 "김 여사가 황 대표와 악수를 하지 않은 것이 쳐다보지도, 말을 섞지도, 악수하지도 말라던 유시민의 지령에 따른 행동이었다는 것을 페친(페이스북 친구)께서 댓글로 깨우쳐 주시기 전엔 미처 깨닫지 못했다"고 날을 세웠다.
청와대는 당시 "김 여사가 문 대통령의 속도에 맞춰서 걷다 보니 악수를 하지 않고 지나가게 된 것"이라며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그렇게 된 것일 뿐, 일부러 황 대표와의 악수를 건너뛴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민주당은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참 못났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며 "어쩌다가 악수 한번 못하고 지나간 것을 생트집 잡아 불필요한 갈등만 만들어내려 혈안이 되어 있으니, 이럴 거면 대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는 왜왔는지 의문"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김 여사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 64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황 대표를 만나 눈을 맞추며 웃는 얼굴로 악수하고, 인사를 건넸다. 김 여사는 문 대통령과 함께 맨 앞줄에 앉은 김원웅 광복회장과 악수하고 이후 뒷줄의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와 악수했다. 이어 문희상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등과 악수했고 뒤이어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도 악수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도 악수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는 김 여사가 황 대표를 악수하지 않고 그냥 지나쳐 정치권에서 논란이 됐다. 당시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의자와 우산, 물병이 날아다니는 속에서도 화합을 위해 광주를 찾은 황 대표인데, 손 한 번 잡아주면 될 것을 뿌리친 모습은 분열과 협량의 상징이 돼 이 정부를 괴롭힐 것"이라며 "김 여사가 황 대표와 악수를 하지 않은 것이 쳐다보지도, 말을 섞지도, 악수하지도 말라던 유시민의 지령에 따른 행동이었다는 것을 페친(페이스북 친구)께서 댓글로 깨우쳐 주시기 전엔 미처 깨닫지 못했다"고 날을 세웠다.
청와대는 당시 "김 여사가 문 대통령의 속도에 맞춰서 걷다 보니 악수를 하지 않고 지나가게 된 것"이라며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그렇게 된 것일 뿐, 일부러 황 대표와의 악수를 건너뛴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민주당은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참 못났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며 "어쩌다가 악수 한번 못하고 지나간 것을 생트집 잡아 불필요한 갈등만 만들어내려 혈안이 되어 있으니, 이럴 거면 대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는 왜왔는지 의문"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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