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잠실주공5단지 등 일부 재건축 단지에 추격매수"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강남 재건축 대장주 아파트인 은마아파트가 단 두 달여만에 9·13 부동산 대책 직후의 몸값까지 회복했다.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6개월 동안 떨어진 실거래가가 순식간에 회복된 셈이다.
31일 부동산업계 및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이달 4층 매물이 18억2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해 9월 9·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직후인 10월 최저 실거래가(18억8000만원, 8층)과 비슷한 수준이다.
은마아파트는 지난해 9월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직후 실거래가가 최고 3억원 이상 떨어진 곳이다.
지난해 9월 최고 실거래가는 20억5000만원(7층)이었지만 이달 3월까지만 하더라도 최저 실거래가 16억9500만원(13층)에 그쳤다.
하지만 4~5월 불과 두 달여 만에 급속도로 몸값을 회복하는 추세다.
4~5월 해당평형의 실거래가는 17억~18억6500만원 선으로 지난해 10월 실거래가 18억7500만~19억6750만원에 근접했다.
최저점을 찍었던 올해 2월 실거래가 16억6000만~16억9000만원과 비교해도 짧은 기간에 실거래가가 급등한 셈이다.
실제 서울 일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새해 들어 한 차례도 상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재건축 단지는 최근 6주 연속 상승했다.
이는 주요 재건축 단지들의 급매물 소진 이후 호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강남구 개포지구와 은마,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등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는 주요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일부 추격매수가 붙으면서 집값이 바닥을 친 것 아니냐는 인식이 번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3기 신도시가 발표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평가도 있다.
그는 "보유세 강화, 3기신도시 발표 후 시장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제거됐다고 판단한 일부 대기수요가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며 "비강남권 지역에서도 매수 문의가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강남 재건축 대장주 아파트인 은마아파트가 단 두 달여만에 9·13 부동산 대책 직후의 몸값까지 회복했다.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6개월 동안 떨어진 실거래가가 순식간에 회복된 셈이다. <이상현 기자>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은마아파트 전용84㎡ 실거래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 제공>
31일 부동산업계 및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이달 4층 매물이 18억2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해 9월 9·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직후인 10월 최저 실거래가(18억8000만원, 8층)과 비슷한 수준이다.
은마아파트는 지난해 9월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직후 실거래가가 최고 3억원 이상 떨어진 곳이다.
지난해 9월 최고 실거래가는 20억5000만원(7층)이었지만 이달 3월까지만 하더라도 최저 실거래가 16억9500만원(13층)에 그쳤다.
하지만 4~5월 불과 두 달여 만에 급속도로 몸값을 회복하는 추세다.
4~5월 해당평형의 실거래가는 17억~18억6500만원 선으로 지난해 10월 실거래가 18억7500만~19억6750만원에 근접했다.
최저점을 찍었던 올해 2월 실거래가 16억6000만~16억9000만원과 비교해도 짧은 기간에 실거래가가 급등한 셈이다.
실제 서울 일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새해 들어 한 차례도 상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재건축 단지는 최근 6주 연속 상승했다.
이는 주요 재건축 단지들의 급매물 소진 이후 호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강남구 개포지구와 은마,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등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는 주요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일부 추격매수가 붙으면서 집값이 바닥을 친 것 아니냐는 인식이 번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3기 신도시가 발표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평가도 있다.
그는 "보유세 강화, 3기신도시 발표 후 시장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제거됐다고 판단한 일부 대기수요가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며 "비강남권 지역에서도 매수 문의가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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