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5월 초순부터 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유통가도 이른 여름 마케팅에 들어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와 전자랜드, 현대백화점 등은 최근 에어컨 프로모션을 시작하며 여름맞이에 나섰다. 지난해 유례없는 폭염 이후 소비자들의 에어컨 구매 시기가 빨라지면서 유통업체들도 한 발 빠르게 에어컨 행사를 준비한 것이다.
11번가는 오는 19일까지 '에어컨 브랜드 대전'을 열고 LG전자와 삼성전자, 대유위니아의 에어컨을 판매하고 이베이코리아 G9도 주요 4개 에어컨 브랜드의 인기 제품을 모은 기획전을 시작했다.
오프라인 점포들도 에어컨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이달 말까지 '에어컨 미리장만' 이벤트를 진행하고 현대백화점도 '얼리버드 여름 가전' 행사로 최신형 에어컨을 할인 판매한다.
윤종일 전자랜드 판촉그룹장은 "한여름이 되기 전 에어컨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신속한 설치를 위해 올해 설치팀 인원을 20% 보강했다"고 밝혔다.
의류 브랜드들도 거추장스런 봄옷 대신 가볍고 시원한 여름용 아이템으로 매대를 채우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영등포점에서 올 여름 패션 트렌드인 데님과 어글리 슈즈를 모은 '써머 데님&어글리 슈즈 페어'를 열고 캘빈클라인 남성 테이퍼드진, 버커루 여성 스키니진, 게스진 여성 부츠컷 커팅 청바지 등을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19일까지 '남성패션 여름 상품 특가전'을 진행, 여름 소재의 인기 아이템 70여 개를 특가에 선보인다.
유니클로와 이랜드 스파오 등 SPA 업체들도 냉감 소재를 이용한 폴로 셔츠 등 여름 아이템을 전면에 내세웠다.
유니클로는 패셔너블한 디자인의 폴로셔츠에 냉감 기능을 추가한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에어리즘 폴로셔츠에 이어 드라이 피케 폴로셔츠, 드라이 EX 폴로셔츠 등으로 '쿨 비즈룩'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스파오는 지난달 출시한 '쿨테크' 상품이 출시 2주 만에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하의에도 냉감 소재를 이용한 쿨진과 쿨슬렉스는 매출이 3배 이상 늘어났다.
이랜드 관계자는 "단순히 냉감 기능만 강조됐던 기존의 여름 기능성 상품에서 올해에는 패션까지 가미 된 냉감소재 의류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전국이 초여름 날씨로 접어들면서 유통업계가 이른 여름 준비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전자랜드 매장에서 에어컨을 구매하고 있는 소비자. <전자랜드 제공>
16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와 전자랜드, 현대백화점 등은 최근 에어컨 프로모션을 시작하며 여름맞이에 나섰다. 지난해 유례없는 폭염 이후 소비자들의 에어컨 구매 시기가 빨라지면서 유통업체들도 한 발 빠르게 에어컨 행사를 준비한 것이다.
11번가는 오는 19일까지 '에어컨 브랜드 대전'을 열고 LG전자와 삼성전자, 대유위니아의 에어컨을 판매하고 이베이코리아 G9도 주요 4개 에어컨 브랜드의 인기 제품을 모은 기획전을 시작했다.
오프라인 점포들도 에어컨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이달 말까지 '에어컨 미리장만' 이벤트를 진행하고 현대백화점도 '얼리버드 여름 가전' 행사로 최신형 에어컨을 할인 판매한다.
윤종일 전자랜드 판촉그룹장은 "한여름이 되기 전 에어컨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신속한 설치를 위해 올해 설치팀 인원을 20% 보강했다"고 밝혔다.
의류 브랜드들도 거추장스런 봄옷 대신 가볍고 시원한 여름용 아이템으로 매대를 채우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영등포점에서 올 여름 패션 트렌드인 데님과 어글리 슈즈를 모은 '써머 데님&어글리 슈즈 페어'를 열고 캘빈클라인 남성 테이퍼드진, 버커루 여성 스키니진, 게스진 여성 부츠컷 커팅 청바지 등을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19일까지 '남성패션 여름 상품 특가전'을 진행, 여름 소재의 인기 아이템 70여 개를 특가에 선보인다.
유니클로와 이랜드 스파오 등 SPA 업체들도 냉감 소재를 이용한 폴로 셔츠 등 여름 아이템을 전면에 내세웠다.
유니클로는 패셔너블한 디자인의 폴로셔츠에 냉감 기능을 추가한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에어리즘 폴로셔츠에 이어 드라이 피케 폴로셔츠, 드라이 EX 폴로셔츠 등으로 '쿨 비즈룩'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스파오는 지난달 출시한 '쿨테크' 상품이 출시 2주 만에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하의에도 냉감 소재를 이용한 쿨진과 쿨슬렉스는 매출이 3배 이상 늘어났다.
이랜드 관계자는 "단순히 냉감 기능만 강조됐던 기존의 여름 기능성 상품에서 올해에는 패션까지 가미 된 냉감소재 의류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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