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5G 단말기 반값에 구매가능"
5G 기선잡기 경쟁, 보조금 전쟁 본격화
5G 기선잡기 경쟁, 보조금 전쟁 본격화
LG전자 'V50 ThinQ(씽큐)'가 10일 공식 판매에 들어간 가운데 KT가 지난 4월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 공시지원금을 상향했다. V50 씽큐 출시를 계기로, 5G 고객 수요와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존에 출시된 갤럭시S10 고객 유입까지 확대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KT를 비롯해 통신 3사간 5G 단말기 보조금 경쟁이 본격화 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11일 KT는 갤럭시S10 5G 공시지원금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갤럭시 S10 5G를 구매하는 고객의 경우, 슬림(5만5000원) 요금제는 40만원, 슈퍼플랜 베이직(8만원) 61만원, 슈퍼플랜 스페셜(10만원) 70만원, 슈퍼플랜 프리미엄(13만원)은 78만원의 지원금을 받게된다. KT는 지난 10일 출시된 LG V50 씽큐를 구매할 경우, 슈퍼플랜 슬림(5만5000원) 33만원, 슈퍼플랜 베이직(8만원) 48만원, 슈퍼플랜 스페셜(10만원) 58만원, 슈퍼플랜 프리미엄(13만원)은 60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한 바 있다. 따라서 KT는 V50 씽큐 보다 갤럭시S10 5G 단말기에 최대 18만원 이상을 더 지원하게 되는 셈이다.
공시지원금 상향과 관련해 KT는 "5G 시장 선도를 위해 공시지원금 상향을 통한 고객의 구매 허들을 제거하는 차원"이라면서 "공시지원금 상향을 통해 갤럭시S10을 출고가 대비 50%의 가격으로 구매 가능(베이직 요금제는 15% 추가 지원금 적용시)하고 슈퍼체인지를 가입할 경우, 2년간 단말을 무료로 사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통사들은 5G 스마트폰 라인업에 V50 씽큐가 추가되면서 5G 시장이 더 빠르게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5G 시장 초기, 이동통신 3사간 기선잡기 경쟁이 본격화 되면서, 5G 단말기 지원금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미 앞서 SK텔레콤은 갤럭시S10 5G 출시 직후 공시지원금을 기습 상향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 받기도 했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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