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최근 3년 발생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현황 분석 결과 발표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정의 달'인 5월과 여름방학인 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는 고학년보다 저학년에서, 평일보다 주말에 빈번했다.
2일 보험개발원이 최근 3년간 발생한 만 12세 이하 교통사고 피해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는 10만6651명으로 전년(10만6852명)보다 0.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수도 45명으로 전년 65명보다 30.8% 감소했다.
지난해 교통사고 피해자를 연령별로 따져보면, 초등학교 1학년(8960명)이 가장 많았고 2학년(8670명), 미취학 아동(8417명) 순이었다. 보험개발원 측은 "저학년 피해자가 많은 것은 초등학교 입학으로 인해 새로운 교통환경에 노출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어린이들의 야외 활동량이 많은 5~10월에 다수 발생했다. 전체 교통사고 피해자는 10월(9.0%)과 11월(8.9%)에 많았으나, 어린이 피해자는 5월(9.5%)과 8월(10.0%)에 집중돼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사고는 주말에 더 많이 발생했다. 주말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 비중은 20.9%로 평일(11.6%)의 약 2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 보면 평일은 등하교시간대 피해자가 집중됐다.
차량 탑승 중 발생한 어린이 피해자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2017년 71.7%에서 2018년 76.4%로 높아졌다. 그러나 성인을 포함한 전체 피해자의 안전벨트 착용률(82.8%)에 비하면 어린이 착용률(71.3%)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보험개발원은 "어린이가 차에 탈 때는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확인하고, 만 6세 미만의 영유아는 유아보호용 장구(카시트)를 장착한 후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현지기자 jhj@dt.co.kr
학년별 교통사고 피해 현황. 보험개발원 제공.
요일별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 수치. 보험개발원 제공.
2일 보험개발원이 최근 3년간 발생한 만 12세 이하 교통사고 피해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는 10만6651명으로 전년(10만6852명)보다 0.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수도 45명으로 전년 65명보다 30.8% 감소했다.
지난해 교통사고 피해자를 연령별로 따져보면, 초등학교 1학년(8960명)이 가장 많았고 2학년(8670명), 미취학 아동(8417명) 순이었다. 보험개발원 측은 "저학년 피해자가 많은 것은 초등학교 입학으로 인해 새로운 교통환경에 노출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어린이들의 야외 활동량이 많은 5~10월에 다수 발생했다. 전체 교통사고 피해자는 10월(9.0%)과 11월(8.9%)에 많았으나, 어린이 피해자는 5월(9.5%)과 8월(10.0%)에 집중돼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사고는 주말에 더 많이 발생했다. 주말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 비중은 20.9%로 평일(11.6%)의 약 2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 보면 평일은 등하교시간대 피해자가 집중됐다.
차량 탑승 중 발생한 어린이 피해자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2017년 71.7%에서 2018년 76.4%로 높아졌다. 그러나 성인을 포함한 전체 피해자의 안전벨트 착용률(82.8%)에 비하면 어린이 착용률(71.3%)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보험개발원은 "어린이가 차에 탈 때는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확인하고, 만 6세 미만의 영유아는 유아보호용 장구(카시트)를 장착한 후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현지기자 j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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