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부터 제2의 인생 시작
워라밸 불가능한 생활 때문
워라밸 불가능한 생활 때문
'평생직장'이라는 말도 이제 옛말이 돼가고 있다.
성인 절반 이상은 '평생직장은 없다'고 생각했으며, 50대부터가 '제2의 인생'이 시작하는 시점이라고 보고 있었다. 3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0~40대 성인 1170명을 대상으로 '평생직장 인식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절반이 넘는 53.4%가 '이제 평생직장은 있을 수 없다'고 답했다. 반면 '평생직장 개념은 아직 유효하다'고 응답한 비중은 46.6%로 절반 이하에 머물렀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평생직장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은 여성(55.0%)이 남성(49.4%)에 비해 5.6%포인트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직장 경력이 비교적 긴 40대(68.9%)가 평생직장은 없다고 가장 많이 응답했으며, 이어 △30대(58.0%) △20대(51.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에게 한 직장에서 오래 근무하지 못 하는 이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 '잦은 야근 등 워라밸이 불가능한 생활 때문'(23.2%)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불안정한 고용상태(22.9%) △권위적인 회사 분위기(21.1%) △낮은 급여(17.5%) △재미없는 업무(11.4%) 등의 요인도 있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제2의 인생이 시작하는 시점으로 50대(43.3%)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60대 이후 30.3% △40대 22.1% 등으로 나타났다.
제2의 인생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는(복수응답) '자격증 취득 등 제2의 직업 준비'가 45.5%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꾸준한 건강 및 체력관리(27.5%) △이직준비(26.8%) △개인사업 및 창업을 위한 준비(20.1%) △공무원 시험준비(19.4%) △인맥관리(18.0%) 등도 있었다.
주현지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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