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키얀리 플랜트, 한국 기업과 정부가 힘 모아 이룬 협력모델…큰 자부심 느껴"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투르크메니스탄을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현장을 방문해 "키얀리 플랜트 사업은 양국 경제협력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키얀리 플랜트 사업은)한국의 기업들과 정책금융기관, 양국 정부 등 양국의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이루어낸 성공적인 협력모델"이라며 "사막 한복판에 웅장하게 지어진 축구장 70개 규모의 초대형 '은빛 공장'을 보니, 양국 간 경제협력의 성과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투루크메니스탄의 잠재력은 자원에만 그치지 않는다. 이제는 가스화학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산업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어제 저는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님과 사이에 양국이 유라시아 대륙의 연계를 통해 함께 번영하고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가자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키얀리 플랜트는 우리기업이 71.2%의 사업을 수주해 주도적으로 건설한 30억 불 규모의 가스화학플랜트다.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이자 중앙아시아 지역 최대의 가스화학 플랜트로 꼽힌다. 연간 600만 톤의 천연가스를 추출해 에탄크래커로 열분해 한 후 연간 39만 톤의 폴리에틸렌과 8만 톤의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할 수 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방문이 20억 불 규모의 MTO 플랜트 건설사업 등 우리 기업의 후속 사업 추진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우리 기업은 약 90억불 규모의 갈키니쉬 가스전 3차 개발사업을 비롯해 GTL(가스액화) 플랜트 건설사업(38.8억 불), 다쇼구즈 PVC 플랜트 건설사업(15억불) 등에 수주를 추진중이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도 여러분이 노력한 만큼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사막의 혹독한 환경에서 진화해, 천리길을 달리는 투르크메니스탄의 명마 '아할테케'처럼, 양국이 공동 번영의 미래를 향해 함께 전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의 키얀리 플랜트 방문 현장에는 공동 판매법인에 참여하고 있는 LG상사 관계자가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플랜트 기획, 설계, 금융, 건설에서 생산물 마케팅, 판매까지 플랜트 관련 전체 주기의 패키지 협력을 완성하였고, 투르크메니스탄 측이 우리 기업의 마케팅 기술과 판매 네트워크를 높이 평가하여 공동 판매법인 설립을 먼저 제안했다는 점에서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의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