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예방 방법에는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가장 대표적인 식품은 호두이며, 이를 뒷받침해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화제다.
미국 UCLA 데이비드 게펜 의대(the David Geffen School of Medicine at UCLA)는 호두를 자주 섭취하는 사람일수록 우울증 유병률 및 발생 빈도가 낮아질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의 수석 연구자인 리노어 애럽(Lenore Arab) 박사와 그녀의 연구팀은 2만6000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우울증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서 조사 대상자들은 하루에서 이틀가량의 식단과 함께 평소 의욕상실, 수면장애, 과도한 수면, 피로감, 무기력 및 주의산만 등을 경험하고 있는지를 답변했다.
연구 결과 평소 호두를 자주 섭취한 그룹을 어떤 견과류도 섭취하지 않은 그룹과 비교했을 때 우울증 점수가 26% 낮게 나타났으며, 다른 견과류를 섭취한 그룹의 경우 이 수치가 8%에 그쳤다는 것을 밝혀내었다.
호두는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알파-리놀렌산이 1온스당 2.5g 함유되어 다른 어떤 견과류보다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와 관련해 리노어 애럽 박사는 "지금까지 호두가 심혈관 및 인지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라며 "이제 우울증과의 연관성도 발견한 만큼 건강한 식단을 구성하는데 호두는 꼭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에 대해 국내 ICAN영양연구소 박현진 박사는 "호두 섭취가 인지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여러 연구에 의해 밝혀진 결과"라면서 "본 연구는 적당량의 호두를 꾸준히 섭취하는 식습관을 통하여 현대인의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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