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출연했던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 스틸컷과 함께 글을 게재했다.
글에는 "내 손에 핫팩을 가득 주었던 언니. 같이 찍은 사진 하나 없어 아쉬운 언니. 하늘에서 편히 쉬어요.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2009년 방영된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구혜선은 주인공 금잔디 역을, 故 장자연은 금잔디를 괴롭히는 악녀 3인방 '진·선·미' 중 써니 역을 맡으며 인연을 맺었다.
故 장자연은 드라마가 종영한 해 유력 인사들의 성 접대를 강요받았다는 내용의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사회적으로 충격을 안겼다.
구혜선 장자연 두 사람의 인연이 구혜선의 애도글을 통해 재조명되며 장자연 사건의 진실에 대한 누리꾼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한편,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동료 배우인 윤지오가 지난 12일 대검찰청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 참고인 조사를 마쳤다. 진상조사단은 윤지오의 진술을 토대로 관련자 소환조사 등 추가 조사를 한 후, 이달 31일 전에 조사 결과를 검찰과거사 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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