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보안관제 플랫폼' 개발
사이버센터, AI기반 테스트 진행
사이버센터, AI기반 테스트 진행
5G 상용화 등 IoT(사물인터넷) 환경에서 사이버 위협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공공-민간 분야에서 AI(인공지능) 보안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이 확산되고 있다. AI를 통해 알려지지 않은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력도 한 단계 높인다는 목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가 오는 11월까지 보안관제 전용 AI 모델 운영 플랫폼의 신규 모듈을 개발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구축된 테스트 플랫폼의 7개 모듈에 대한 성능도 개선한다.
지난 2005년 개소된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는 수십 개 과학기술 연구기관의 사이버 보안을 책임지고 있다. 해당 기관들은 국가 미래 경쟁력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원천 과학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만큼 높은 보안성이 요구된다.
그러나 최근 침해위협관리시스템(TMS)에 탐지되는 보안이벤트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전체 보안이벤트를 보안관제요원이 분석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센터 측 설명이다. 보안관제 요원의 전문 지식 및 경험에만 의존해 특정 보안이벤트에 대한 분석이 집중되는 업무편중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센터는 지난해부터 약 3년 간 보안관제 전용 AI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AI 기술 개발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테스트 플랫폼을 구축, 보안 시스템에 필요한 전용 학습·테스트 데이터를 생성하고 AI 실행·성능 검증 등을 시행 중이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되는 모듈은 시각화, 자동화, 웹 GUI, 전처리 기능 등이다.
KISTI는 "대규모 사이버공격과 이상행위 발생 징후를 분석하는 AI 기반의 침해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할 것"이라며 "알고리즘 생성부터 시스템 적용, 자동분석까지 전 과정의 자동화로 보안관제 업무 효율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도 AI 기술을 도입해 지능형 보안체계를 구축 중이다. 지난해 기반시스템 구축을 시작, 관리하는 전체 데이터 중 5% 이상에 대해 공격을 자동 식별할 수 있는 학습모델을 개발했다. 국가정보관리원은 오는 2020년까지 80% 이상까지 AI 대응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A(한국인터넷진흥원)는 지난해 12월 AI 기반으로 운영되는 사이버보안 빅데이터 센터를 개소했다. 이 센터는 기존 KISA가 보유한 위협정보에 보고서, 이미지 등 비정형 정보와 국내외 다양한 협력채널을 통해 수집된 위협정보 등을 추가해 3억5000건 이상의 위협정보를 확보했다. 올해에는 6억 건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국가 주요 기관 외에 민간분야 보안관제를 담당하는 SK인포섹, 이글루시큐리티 등 보안전문기업도 AI 보안관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확산에 전력하고 있다. 삼성SDS 자회사인 시큐아이는 IBM과 손잡고 AI 기반 보안 관제서비스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이경탁기자 kt87@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가 오는 11월까지 보안관제 전용 AI 모델 운영 플랫폼의 신규 모듈을 개발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구축된 테스트 플랫폼의 7개 모듈에 대한 성능도 개선한다.
지난 2005년 개소된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는 수십 개 과학기술 연구기관의 사이버 보안을 책임지고 있다. 해당 기관들은 국가 미래 경쟁력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원천 과학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만큼 높은 보안성이 요구된다.
그러나 최근 침해위협관리시스템(TMS)에 탐지되는 보안이벤트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전체 보안이벤트를 보안관제요원이 분석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센터 측 설명이다. 보안관제 요원의 전문 지식 및 경험에만 의존해 특정 보안이벤트에 대한 분석이 집중되는 업무편중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센터는 지난해부터 약 3년 간 보안관제 전용 AI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AI 기술 개발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테스트 플랫폼을 구축, 보안 시스템에 필요한 전용 학습·테스트 데이터를 생성하고 AI 실행·성능 검증 등을 시행 중이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되는 모듈은 시각화, 자동화, 웹 GUI, 전처리 기능 등이다.
KISTI는 "대규모 사이버공격과 이상행위 발생 징후를 분석하는 AI 기반의 침해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할 것"이라며 "알고리즘 생성부터 시스템 적용, 자동분석까지 전 과정의 자동화로 보안관제 업무 효율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도 AI 기술을 도입해 지능형 보안체계를 구축 중이다. 지난해 기반시스템 구축을 시작, 관리하는 전체 데이터 중 5% 이상에 대해 공격을 자동 식별할 수 있는 학습모델을 개발했다. 국가정보관리원은 오는 2020년까지 80% 이상까지 AI 대응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A(한국인터넷진흥원)는 지난해 12월 AI 기반으로 운영되는 사이버보안 빅데이터 센터를 개소했다. 이 센터는 기존 KISA가 보유한 위협정보에 보고서, 이미지 등 비정형 정보와 국내외 다양한 협력채널을 통해 수집된 위협정보 등을 추가해 3억5000건 이상의 위협정보를 확보했다. 올해에는 6억 건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국가 주요 기관 외에 민간분야 보안관제를 담당하는 SK인포섹, 이글루시큐리티 등 보안전문기업도 AI 보안관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확산에 전력하고 있다. 삼성SDS 자회사인 시큐아이는 IBM과 손잡고 AI 기반 보안 관제서비스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이경탁기자 kt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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