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수험생 커뮤니티 '오르비'에는 한 수험생의 글이 올라왔다.
이 수험생은 "오늘 밤 9시까지 추가합격 전화를 돌린다고 해서 아침부터 전화기만 붙들고 있었다. 딱 9시에 전화가 왔는데 1초 후 끊어졌다"며 상황을 전했다.
그는 9시 1분에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시립대 관계자는 시간이 지나 더 이상 학생을 받을 수가 없어서 끊었다고 말했다.
수험생은 서울시립대 측의 대처가 너무하다며, "2~3초만 기다려줬어도 전화를 받았을 것이다. 1년 동안 눈물 흘려가며 공부했는데 몇 초 때문에 대학을 떨어졌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서울시립대 논란에 대해 관계자는 15일 "합격자 결원을 채우려고 A씨에게 전화를 했다가 바로 끊은 것은 맞다"며 "이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없었는지 내부적으로 파악 중이다. 오늘 오후 중 결론을 정리해 학생에게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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