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수입차 4년 연속 1위 벤츠… 신차 20종으로 굳히기 나서

역시 수입차 4년 연속 1위 벤츠… 신차 20종으로 굳히기 나서
김양혁 기자   mj@dt.co.kr |   입력: 2019-01-17 18:13
한국, 승용부문 세계 5위 시장
순수전기차 등 친환경차 포함
최대 4종 PHEV 모델도 출시
역시 수입차 4년 연속 1위 벤츠… 신차 20종으로 굳히기 나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4년 연속 국내 수입차 업계 1위 굳히기에 나선다. 올해에만 20여 종의 신차 공세를 예고했다. 여기에는 친환경차도 대거 포함돼 업계 '트렌드 리더'로서의 역할도 앞장설 방침이다.

벤츠코리아는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4종 외 9종의 신차와 6종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20여 종과 비슷한 규모다.

올해 선보이는 신차는 A클래스 해치백과 승용차, GLE SUV(스포츠유틸리티차), 고성능차 AMG-GT4도어 쿠페 등이다. 작년과 비교해 눈에 띄는 점은 친환경차가 대거 포함됐다는 점이다. CES(소비자가전쇼) 2019에서 벤츠가 최초 공개한 첫 순수전기차 'EQC'의 국내 상륙을 예고했다. 여기에 작년 1종을 추가한 PHEV를 대폭 늘려 4종으로 확대한다.

벤츠코리아의 전기차 등 친환경차 출시는 정부 기조에 '역행'하는 수입차 업계 전기차 시장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작년 국내 수입차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19.7% 감소한 191대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한 해 전체 수입차 시장(26만705대)에서 0.1%에 불과한 비중이다. 시장 1위인 벤츠코리아가 본격적인 시장 진입은 자연스레 시장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수 있다.

작년 벤츠코리아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18년 판매량은 7만798대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고 수입차 최초로 7만대 문턱을 넘어섰다. 이로써 3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 기록을 이어갔다. 세계 벤츠 승용 부문에서의 순위도 한 단계 올라선 5위를 기록했다. 김지섭 벤츠코리아 부사장은 "작년 E클래스가 3만5534대가 팔리며 2016년 6월 이후 8만4780대 판매를 달성했다"며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모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벤츠의 양적 성장은 '질적 성장'을 기반으로 한다. 국내 수입차 업계 중 가장 많은 수의 서비스센터인 64곳의 인프라를 갖췄다. 3년 전과 비교해 25% 늘어났다. 같은 기간 서비스센터 내 워크베이 역시 33% 증가한 1092대에 달한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끊임없이 혁신과 차별화를 추구해온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은 한 해였다"며 "한국 사회·경제의 동반자이자 수입차 업계 리더로서 책임감을 갖고 고객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브랜드 EQ의 최초 순수전기차인 더 뉴 EQC를 출시할 올해를 'EQ의 해'로 삼고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에 걸쳐 최대 4종의 PHEV 모델을 함께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양혁기자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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