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이용 감소에 지폐 수명 늘어…1만원권 121개월

현금 이용 감소에 지폐 수명 늘어…1만원권 121개월
조은애 기자   eunae@dt.co.kr |   입력: 2019-01-13 15:22
한은 2018년 기준 권종별 유통수명
1000원 52개월, 5000원 43개월
신용카드·간편결제 사용 증가에 현금 사용 줄어
현금 이용 감소에 지폐 수명 늘어…1만원권 121개월
자료=한국은행

신용카드, 간편결제 등 사용 증가로 현금 이용이 줄자 현금 수명이 길어졌다.

13일 한국은행의 지난해 기준 권종별 유통수명 추정 결과에 따르면 1만원권의 수명은 121개월로 나타났다. 1만원권을 발행하면 10년 이상은 쓰는 것이다. 1000원권은 52개월, 5000원권은 43개월이었다.

은행권 유통수명은 신권이 한은 창구에서 발행된 이후 시중에서 유통되다가 더이상 사용이 어려울 정도로 손상돼 한은 창구로 환수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을 말한다.

지난 2011년 결과와 비교했을 때 1000원권은 14개월, 5000원권은 3개월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신용카드 및 간편결제 등 비현금 지급수단 이용 증가에 따른 현금 이용 감소, 한은의 '돈 깨끗이 쓰기' 홍보 활동 등에 따라 수명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은행권의 유통수명은 최저액면과 중간액면 모두 주요국에 비해 길었다. 유로존 5유로는 17개월, 일본의 1000엔은 18개월에 불과했으며 영국 5파운드(24개월), 멕시코 20페소(42개월) 등이었다. 중간액면의 경우 일본 5000엔(18개월), 유로존 20유로(19개월), 스위스 20프랑(31개월) 등이 한국 1만원권보다 수명이 낮았다.

5만원권의 경우 2009년 6월 처음 발행된 이후 충분한 시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서 유통 수명의 정확한 추정이 어렵다. 다만 1만원권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수명이 길다는 것을 감안할 때 5만원권의 수명은 1만원권보다 길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조은애기자 euna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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