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익 90%가 이자이익…행장 수십억 연봉 적절성 논란

은행이익 90%가 이자이익…행장 수십억 연봉 적절성 논란
황병서 기자   bshwang@dt.co.kr |   입력: 2019-01-13 15:34
주요 시장은행과 금융지주들이 수익 대부분을 이자이익으로 거둬들이고 있는 가운데 많게는 수십억원에 달하는 은행장들의 고액연봉 적절성 논란이 제기됐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 총이익에서 이자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72%에서 지난해 87%(3분기 누적)로 상승했다.

비이자이익은 2007년 12조1000억원에서 2017년 7조3000억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은 31조2000억원에서 37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이자수익에서 이자비용을 뺀 금액이다.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를 높게 받는 데서 발생하는 순이자마진(NIM)이 이자이익의 결정적 요인이다.

문제는 이자 장사로 손쉽게 올리는 은행 수익구조에서 시중은행장들이 받는 수십억원에 달하는 연봉이 과연 적절한지 여부다.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에만 13억5000만원을 받았다. 김 회장은 지난해 3연임에 성공해 임기를 채울 경우 회장으로만 9년, 하나은행장 시절까지 더하면 13년간 은행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누적 급여만 수백억원에 달한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2017년 연봉으로 21억2000만원을 신고했다. 국민은행을 거느린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도 같은해 17억8000만원을 받았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DT Main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