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은 케이블 채널 SBS아프리카TV와 네이버, 아프리카TV, 페이스북을 통해 중계된다.
오상헌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 사업총괄은 1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개최된 간담회를 통해 "2019 LCK 스프링은 TV 채널로는 케이블 SBS아프리카TV에서 중계를 담당하기로 했다"며 "온라인 채널인 네이버, 아프리카TV, 페이스북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 총괄은 아직 파트너사들과 협의를 진행 중인만큼 개막전후로 중계채널이 추가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해외에서는 페이스북(영어), 후야(중국어), OPENREC.tv(일본어), 서머너즈인(독일어), O'Gaming(프랑스어)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그동안 LCK 방송의 제작 및 중계를 담당해온 OGN과 스포TV는 아직 이번 시즌 LCK를 중계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오 총괄은 "두 채널이 향후 어떻게 될 것인지는 단정하기 어렵다"며 "현재 시점에서는 같이 시작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번 시즌부터는 라이엇게임즈가 경기방송을 직접 제작한다. 라이엇게임즈는 이를 위해 MBC PD 출신인 이민호 방송총괄을 영입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 총괄은 "스포츠적인 연출을 시도할 생각"이라며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개발사라는 특징을 살려 게임과 방송, 중계현장이 통합된 종합적인 연출을 지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 갖춰진 30대의 카메라, 최고사양의 LED 화면과 프로젝터, 서라운드 입체음향 등을 활용해 박진감넘치는 방송을 제작하겠다는 포부다. 또한 이 총괄은 "이미 초고화질 4K 방송도 기술적으로 완비된 상태"라며 "앞으로 다양한 부가 콘텐츠도 제작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 라이엇게임즈와 한국e스포츠협회는 보다 공정하고 안정적인 리그 운영을 위해 'LCK 공동심판위원회'를 발족하고 6인의 LCK 전문 심판이 활동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이민호 라이엇게임즈 방송총괄이 1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디지털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