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한상범 LGD 부회장 "OLED·육성사업 매출 비중 50% 넘어설 것"](http://contents.dt.co.kr/images/201901/2019010802109932048004[1].jpg "[CES 2019] 한상범 LGD 부회장 \"OLED·육성사업 매출 비중 50% 넘어설 것\"")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미국 'CES(세계가전쇼)2019' 개막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OLED 대세화'를 선포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한 부회장과 함께 CTO(최고기술책임자) 강인병 부사장, 전략 및 마케팅그룹장 송영권 전무 등 주요 임원들이 함께 참석했다.
한 부회장은 "작년 글로벌 경쟁심화에 따른 공급과잉과 막대한 투자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지만 대형 OLED 사업이 흑자전환 했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 하반기에는 많이 회복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올해도 OLED 중심으로 투자해 OLED 대세화를 앞당길 것"이라며 "상업 및 자동차용 사업도 집중 육성해 2020년까지 OLED와 함께 매출 비중이 50% 이상 차지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대형 OLED와 중소형 플라스틱 OLED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상업·자동차용 제품으로 신 시장을 발굴해 일등 사업으로 육성시킨다는 방침이다.
먼저 TV용 제품 라인업을 기존 4K 해상도에서 8K까지 확대하고, 휘도와 응답속도 등 성능을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월페이퍼·CSO·롤러블·투명 디스플레이 등 차별화 제품 또한 지속 확대한다.
더불어 중소형 OLED 시장 공략을 위해 전략 고객을 타깃으로 핵심 기술 및 제품을 개발·공급해 중소형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폴더블과 같은 미래 제품을 적기에 출시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과 인프라도 준비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패널 공장을 올해 상반기 중 완공하고, 3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해 대형 OLED 생산량을 대폭 늘린다. 작년 290만대였던 판매량은 올해 400만대, 2021년 10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한편 이날 한 부회장은 최근 경쟁사 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예고한 것에 대해 "위협이 아닌 좋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장비, 재료, 소재 등에서 기술적인 진보를 가속화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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