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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파워기업] 드라마앤컴퍼니 `250만명 국민 명함앱 독보적”

스마트폰으로 명함 촬영하면
정보 자동입력·손쉽게 검색
매주 전직원과 '월드톡' 개최
수평적 문화로 기업혁신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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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파워기업] 드라마앤컴퍼니 `250만명 국민 명함앱 독보적”
SW 파워기업이 간다
(9) 드라마앤컴퍼니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명함을 만들고 네트워크를 쌓는다. 명함은 사회에서 각자 자신을 표현하는 상징과도 같다. 이렇게 쌓인 명함은 앞으로 우리의 승진을, 사업을,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바쁜 생활 속에서 명함지갑은 꽉 차고, 아무 곳에 방치 하다가 잃어버리는 경우도 다반사다.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명함을 관리할 수 있는 '리멤버'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받은 명함을 스마트폰 촬영하면 모든 명함정보가 자동 입력되고 사용자는 손쉽게 명함을 검색할 수 있다. 이처럼 리멤버는 서비스된 지 오래되지 않아 입 소문을 타고 우리 주변에 누구나 한 번쯤 사용해봤을 만큼 '국민 앱'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실제로 실현한 회사는 어떤 곳일까.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리멤버를 개발한 드라마앤컴퍼니를 방문했다. 연예기획사 같은 느낌도 나는 사명은 'DReam And MAke it happen'의 줄임말로 "꿈꾸고 그 꿈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울 삼성동 한 빌딩에 위치한 이 회사는 5년 차 스타트업 답게 자유분방하고 통통 튀는 분위기를 뿜어냈다. 사무실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회사의 서비스를 상징하는 명함들이 벽에 뒤덮인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다. 일에 집중하기 어려운 직원들을 위한 독방과도 같은 '포커스 룸'도 구축됐다.

회사 관계자는 "올 초 만해도 직원 숫자가 30명 뿐이었지만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12월 기준으로 두 배 가까운 60여 명으로 늘어나고 평균연령도 30세로 매우 젊은 편"이라면서 "구비 간식부터 휴식공간, 신규입사자 배려, 생일자 조기 퇴근제 등 직원들을 위한 작지만 디테일한 복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사내 모든 직원들은 매주 월요일 마다 회사의 CEO(최고경영자)인 최재호 대표(사진)와 라운지에서 캔미팅 격인 '월드톡'을 갖고 사업별 진행상황과 신규사업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진다.

회사 임직원 모두 대표를 '재호님'이라 호칭할 만큼 수평적 문화를 통해 소통한다. 혁신적 기업 문화에 힘입어 리멤버 서비스는 매년 승승장구 하고 있다. 2014년 서비스 초기 25만 명이었던 사용자 수는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2016년 100만 명을 돌파하고 현재는 250만 명에 이른다.

특히 구글플레이에서 2년 연속 올해의 앱으로 선정되는 등 독창성을 인정 받아 지난해 네이버와 라인플러스에 피인수되며 '엑시트'에 성공, 스타트업 업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앞으로 이 회사는 리멤버가 명함 관리 서비스 앱을 넘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전하기 위한 발전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프로페셔널 검색서비스, HR서비스 등도 준비 중이다.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는 "지금까지는 오프라인에서 받은 명함을 정확하게 인식해서 입력하는 것에 주력한 유틸리티에 가까웠다면, 앞으로는 유틸리티가 아닌 '비즈니스 포털'로 성장할 것"이라며 " 오프라인에서 명함을 교환한 사람들을 서로 연결할 뿐 아니라 온라인에서 비즈니스 관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비즈니스와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리멤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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