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예진수 선임기자]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3일 대구 본사에서 전국 16개 사업소 합동으로 동절기 가스수요 피크와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긴급화상회의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열수송관 파열·저유소 화재·KTX 탈선 등 대형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이번 주부터 본격 시작된 강추위로 가스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전국 주요 가스설비의 안전관리 실태를 재점검하고 선제적 대응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열렸다.
지난 11일 일일 공급량이 18만 톤에 달하는 등 가스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파 대비 전국 가스 생산·공급현황과 수급관리 방안을 공유하고, 현재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각 사업소의 동절기 현장 안전관리 추진현황·계획에 대한 적정성을 집중 검토했다. 가스공사는 11월말부터 전국 주요 수급지점과 가스설비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또한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를 '특별안전관리 강화기간'으로 정하고 비상대응태세를 확립하는 등 겨울철 천연가스 수급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두 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는 "최근 잇따른 안전사고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전 임직원이 동절기 수급·안전관리에 대한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유지하고 연말 연시 근무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김영두 한국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가운데)가 13일 대구 가스공사 본사에서 가스수요 피크와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긴급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가스공사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