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통상·산업정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충북 청주 출신인 김 차관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마쳤으며,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정치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시 31회로, 공직에 들어와 상공자원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에 이르기까지 주로 산업과 통상 분야에서 실무 업무와 경험을 쌓았고, 산업부 대변인, 신산업정책관, 자유무역협정(FTA)정책관, 통상교섭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지냈다. 특히 FTA 정책관 재직 시절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FTA 협상을 총괄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공직에서 물러나 3년 임기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으로 선임된 지 1년 만에 중기부 차관으로 임명되게 됐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