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發 악재에 亞증시 동반급락

화웨이發 악재에 亞증시 동반급락
김민주 기자   stella2515@dt.co.kr |   입력: 2018-12-06 18:11
CFO 체포 소식에 外人 순매도
코스피 27.78p 떨어진 2086.57
日·中 증시도 일제히 하락
[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체포 소식에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6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동반 급락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62포인트(1.55%) 내린 2068.6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7.78포인트(1.31%) 내린 2086.57에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389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81억원, 270억원을 순매수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29% 떨어진 4만 500원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2.74포인트(3.24%) 내린 678.38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 11월 14일(671.56) 이후 최저치다. 하루 하락률은 10월 29일(-5.03%) 이후 최대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5억원, 84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71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2원이 오른 1120.3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는 전 거래일 대비 417.71포인트(1.91%) 하락한 21501.62에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44.62포인트(1.68%) 내린 2605.18을 기록했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의 장단기 금리차 축소, 화웨이의 CFO인 멍완저우 체포, 북한 미사일 기지 운영 의혹 등 여러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멍완저우는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의 딸로 대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캐나다에서 체포됐는데 무역분쟁 이슈로 해석되면서 글로벌 증시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대외변수 불안과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며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며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경기 둔화 우려가 불거져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말했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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