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 당국은 내년 봄으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가운데 독수리훈련(FE)를 유예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지휘소연습(CPX) 위주로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군 실기동 훈련(FTX)도 진행은 하되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의 이 같은 방침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남과 내년 2차 미북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국방당국은 이같은 훈련 축소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며, 이달 중 한미 연합훈련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독수리 훈련은 한미 연합전력이 참가하는 실기동 훈련으로, 내년에는 미군 전력이 참가하지 않고 키리졸브 훈련에만 참가하는 방향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4월 독수리 훈련은 미군 불참으로 사실상 유예되지만 한국군은 계획대로 단독훈련을 할 예정이다. 그러나 병력과 전력은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2차 미북정상회담 개최와 북한 비핵화 촉진을 위해 내년 초 실기동훈련에 미군 전력을 참가시키지 않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미영기자 mypark@dt.co.kr
군 당국의 이 같은 방침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남과 내년 2차 미북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국방당국은 이같은 훈련 축소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며, 이달 중 한미 연합훈련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독수리 훈련은 한미 연합전력이 참가하는 실기동 훈련으로, 내년에는 미군 전력이 참가하지 않고 키리졸브 훈련에만 참가하는 방향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4월 독수리 훈련은 미군 불참으로 사실상 유예되지만 한국군은 계획대로 단독훈련을 할 예정이다. 그러나 병력과 전력은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2차 미북정상회담 개최와 북한 비핵화 촉진을 위해 내년 초 실기동훈련에 미군 전력을 참가시키지 않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미영기자 m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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