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확산 속 `카풀` 시동거는 카카오

갈등 확산 속 `카풀` 시동거는 카카오
김위수 기자   withsuu@dt.co.kr |   입력: 2018-12-02 18:30
앱 업데이트… 사실상 준비 끝
카풀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카카오가 곧 카풀 서비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근 카카오T 카풀 운전자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업데이트했다. 이전까지 이 앱은 운전자 가입신청만 가능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카풀 요청받기, 운행내역 조회 등이 추가됐다. 카풀 서비스 시작을 위한 준비가 사실상 끝난 셈이다. 업계에서도 카카오가 연내 카풀 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10월 카풀 운전자용 앱을 출시하고 운전자들을 모으는 등 카풀 서비스 개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카풀 운전자 지원자 수가 5만명을 돌파하는 등 이용자들의 호응도 높았지만, 택시업계의 반발과 카풀 규제완화에 대한 국회의 소극적인 움직임에 쉽게 서비스를 출시하지 못했다. 택시업계는 생존권 위협을 이유로 카카오의 카풀사업 진출을 반대하고 있다. 이미 수차례 대규모 반대집회를 개최했고, '택시기사들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카풀 허용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청와대 청원에 동의하는 숫자도 21만6448명에 달한다. 또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는 '카풀금지' 법안이 계류중인 상황이다. 국토교통위 내에서도 카풀을 금지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카카오가 서비스 개시를 망설이는 동안 다른 승차공유 업체들은 조용히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풀러스는 최근 주식의 10%를 이용자들에게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승합차 공유서비스 '타다'는 승합차를 활용한 승차 공유 서비스로 인기를 끌어 최근 카풀 1위업체인 '풀러스'의 이용자수를 넘어서기도 했다. '위풀'은 운전자와 탑승자의 집과 직장을 사전에 등록하는 방식으로 규제논란에서 빗겨가고 있다.

김위수기자 withs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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