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委, 만화·웹툰 합법유통 활성화 나선다

내달 '저작권 기술' 연구성과 발표
북스캔 만화·웹툰 식별기술 소개
미래 핵심기술 지속적 연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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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委, 만화·웹툰 합법유통 활성화 나선다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저작권을 보호하고 저작물의 원활한 유통을 돕기 위한 '저작권 기술'의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28일 한국저작권위원회는 '만화·웹툰 합법 유통활성화를 위한 저작권 기술'을 주제로 내달 7일 위원회 서울 용산구 서울사무소에서 제3차 저작권 기술 연구성과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8년 저작권 보호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만화를 포함한 출판 콘텐츠의 침해규모는 2017년 연간으로 전년대비 29% 이상 증가했다.

현재 대표적인 저작권 기술로는 △콘텐츠의 특징정보를 기반으로 인식하고 불법 복제물을 차단하는 특징기반 필터링 기술, △콘텐츠 불법 유통을 모니터링하는 모니터링 기술 △콘텐츠에 저작권 정보 및 콘텐츠 이용자 정보를 삽입해 콘텐츠 불법유통 시 삽입된 정보를 추출해 최초 유포자 등을 확인하는 워터마크·포렌식마크 기술 △콘텐츠의 불법 복제 방지 및 접근 권한을 제어하는 DRM 기술 등이 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국내 만화·웹툰산업 규모 및 불법유통 현황과 위원회의 저작권 기술 R&D(연구개발) 사업으로 개발된 북스캔 만화 및 웹툰 식별 기술 내용이 소개된다.

웹하드 등 현재 국내에 등록된 특수한 유형의 온라인서비스 사업자는 저작권법 등에 따라 불법복제물을 차단하기 위해 위원회의 인증을 받은 기술조치(특징기반 필터링 기술)를 적용해야 한다. '특징기반 필터링 기술'이란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와 같은 콘텐츠나 서로 융합된 멀티미디어 콘텐츠에서 콘텐츠가 갖고 있는 고유의 특징을 추출해 추출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검색하는 기술이다.

비교적 높은 수준의 기술조치가 개발되어 적용되고 있는 음원이나 영상분야와는 달리, 북스캔 만화나 웹툰처럼 이미지 저작물의 경우에는 기술조치가 적용되지 않아 불법복제물 유통을 차단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 이에 위원회는 저작권 기술 R&D 사업을 통해 북스캔 만화와 웹툰 등 이미지 저작물의 식별 및 모니터링을 위한 높은 수준의 기술조치(특징기반 필터링 기술)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해왔다.

임원선 한국저작권귀원회 위원장은 "이번에 발표되는 기술이 불법복제물의 유통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화와 웹툰 업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위원회는 앞으로도 저작권 분야에 적용 가능한 미래 핵심기술들을 연구하고 그 결과를 알릴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에는 만화나 웹툰 또는 저작권 기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위원회 공식 누리집(www.copyright.or.kr) 행사일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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