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GIST 등서 학위…"양국간 과학기술 협력 노력"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KAIST, GIST(광주과학기술원),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학위를 받거나 연구한 베트남 동문 100여 명으로 구성된 '코리아 S&T 연합동문회'가 발족했다고 26일 밝혔다.
발족식에는 4개 기관이 배출한 400여 명의 베트남 동문 중 현지에서 활동하는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국에서는 문길주 UST 총장, 문승현 GIST 총장, 김수현 KAIST 부총장, 금동화 베트남과학기술연구원장 등이 함께 했다.
이들은 출신 기관을 넘어 한국이라는 공통점으로 모여 상호 친목을 다지고 한국과 지속적인 교류 관계를 맺음으로써 한-베트남 과학기술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로 동문회 결성을 추진했다.
UST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인증센터 이사로 재직 중인 부이 바 친 박사는 "과학기술 강국인 한국에서 학위를 받은 재원들이 모여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연합동문회가 발족된 만큼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IST 출신 흐엉 민 응우엔(베트남 바이오기술연구소 연구원)은 "연합동문회가 한국과의 체계적인 협력채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문길주 UST 총장은 "동문들이 한국에 대한 애정을 키우고, 베트남과 과학기술 협력 정책 및 프로그램 확대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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