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심의위·인권상담센터 운영
실제 인권 침해 구제절차 마련
실제 인권 침해 구제절차 마련
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가 인권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최근 대구 본사에서 인권침해 구제 기구인 '진정심의위원회' 발족식과 '인권상담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가스공사는 이로써 지난 2월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공공기관 인권경영 매뉴얼 시범적용 기관'으로 선정된 뒤 단계적으로 진행해온 인권경영 추진체제 구축을 최종 마무리하고, 실제적인 인권 침해 구제절차를 마련하게 됐다.
20일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공사만의 포용적인 인간존중의 인권경영을 실현하고 있으며, 사회적 가치의 기저가 되고 있는 인권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사람중심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권경영을 공사의 경영원리 중 하나로 도입해 △인권경영체계를 구축하고 △인권영향 평가를 실시하며 △인권침해 피해자에 대한 구제 절차를 마련하는 등 인권경영시스템 체계화를 추진해 왔다.
가스공사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인권경영 헌장을 개정하고 관련 규정을 제정했으며, 사장 등 최고 경영진과 외부 전문가 3인이 포함된 공사 인권경영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인권경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인권 리스크를 사전 평가하기 위해 기관운영과 주요 사업분야를 대상으로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했다. 이를 기초로 지난 8월 체계적인 인권경영 중장기 로드맵이 포함된 'KOGAS 인권경영 기본계획'을 수립해 인권경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인권경영이 단순히 제도와 구호로만 그치지 않고 실질적이고 포용적인 경영원리로 작동해 조직 내부에 안착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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