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비는 패션기업 하이츠가 선보인 아우터 전문 브랜드다. 지난해 뛰어난 품질의 라이더 재킷을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해 화제몰이를 했던 이 회사는 이번 시즌에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 라인을 공개했다.
이세용 하이츠 대표는 "스텔라비의 라이더 재킷은 이탈리아산 최고급 양가죽을 사용해 국내 숙련된 장인들의 손길로 제작했다"며 "가죽 가공이 발달된 이탈리아에서 염색, 피니싱 가공을 해 고급스러운 광택과 부드러운 터치감을 자랑한다"고 제품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창업 전 내로라하는 패션기업에서 15년간 상품기획 업무를 해 왔던 베테랑이다. 신규 사업을 구상하던 중 온라인 사업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대표는 대중이 가장 필요로 하는 아이템이 무엇일까 하는 고민 끝에 아우터 특화 브랜드를 고안했다. 양질의 아우터를 고객이 납득할 수 있는 가격대에 제시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란 자신감이 있었다. 대표 상품인 양가죽 라이더 재킷을 10만원 대에 판매했더니 준비한 물량의 95% 이상 판매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올해 출시한 다운재킷에 거는 기대도 크다. 스텔라비의 다운 재킷은 살아있는 오리에서 털을 뽑는 관행에서 벗어나 윤리적인 방법으로 털을 채집한 'RDS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착한 소비라는 가치를 선사한다.
이 대표는 "소비자들은 이제 단순히 옷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서 경험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상품마다 스토리를 부여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 대표는 현재 10~20대에 집중된 고객층을 30대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가격경쟁력뿐만 아니라 품질까지 갖췄기에 까다로운 30대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으리라 자신한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최근 20~30대 싱글족을 위한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도 도입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로 구축한 홈페이지에 소개할 예정이다.
그는 "신생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믿고 응원해주시는 고객님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라면서 "이러한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내년에는 보다 많은 종류의 스타일과 가격대의 상품으로 풍성한 컬렉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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