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 주행 배터리 셀 기술 등
4일 대구 미래車 엑스포서 소개
4일 대구 미래車 엑스포서 소개
[디지털타임스 강해령 기자] 삼성SDI가 대구광역시 엑스코 전시장에서 오는 4일까지 열리는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에 참가해 첨단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번 충전으로 500㎞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셀 기술, 전기버스용 배터리와 셀, 완성차에 적용되는 배터리 팩 등 다양한 기술을 소개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 안전 기술도 공개했다. 전기차 배터리는 셀이 모여 모듈이 되고, 이 모듈에 냉각장치와 케이스를 씌워 최종 단계인 팩으로 만들어진다. 삼성SDI는 각 단계에서 차별화한 배터리 안전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먼저 셀 단계에서 단단한 알루미늄 캔으로 내부를 보호하고, 퓨즈·가스배출장치·과충전 방지 장치 등으로 안전성을 강화했다. 모듈 단계에서는 고내열, 고강도 재료와 구조를 적용하고, 전기적 이상을 감지할 수 있는 회로 장치를 장착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2중, 3중의 안전 기술들로 더욱 안전한 전기차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SDI는 수요가 급증하는 전기버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도 선보인다. 2일 오후 열리는 미래자동차 포럼에서 이태경 삼성SDI 상무가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연설 무대에 오른다.
삼성SDI는 전기차 생태계를 미래 먹거리 시장으로 보고, 관련 배터리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20% 내외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미래자동차엑스포에서 선보인 셀, 모듈, 팩 기술들로 자동차 제조사들에게는 삼성SDI의 혁신적인 면을,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전기차의 미래를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해령기자 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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