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한 장례식장에서 당국에 신고절차 없이 방부 처리된 것으로 보이는 63구의 태아 시신이 발견됐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디트로이트 경찰은 전날 밤 도심의 '페리 장례식장'을 압수수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중 36구는 박스에, 27구는 냉동고에 각각 보관된 상태였다.
시신은 현재 미시간주 감식 당국으로 넘겨진 상태이며, 장례식장은 즉시 폐쇄되고 영업면허 또한 정지됐다.
이번 사건은 지난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또 다른 장례식장 천장에서 11구의 영유아 시신이 발견된 뒤 약 일주일 만이다. 앞서 디트로이트 경찰의 브라이언 바우저 부서장은 지난 12일 캔트럴 장례식장 천장에서 11구의 영유아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제임스 크레이그 디트로이트 경찰서장은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태아 시신 보관 경위를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디트로이트 경찰은 전날 밤 도심의 '페리 장례식장'을 압수수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중 36구는 박스에, 27구는 냉동고에 각각 보관된 상태였다.
시신은 현재 미시간주 감식 당국으로 넘겨진 상태이며, 장례식장은 즉시 폐쇄되고 영업면허 또한 정지됐다.
이번 사건은 지난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또 다른 장례식장 천장에서 11구의 영유아 시신이 발견된 뒤 약 일주일 만이다. 앞서 디트로이트 경찰의 브라이언 바우저 부서장은 지난 12일 캔트럴 장례식장 천장에서 11구의 영유아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제임스 크레이그 디트로이트 경찰서장은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태아 시신 보관 경위를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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