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응용 프로그램 개발 지원
톡톡튀는 1인 개발자 출현 기대
24일 일반 오픈… 콘퍼런스 개최
톡톡튀는 1인 개발자 출현 기대
24일 일반 오픈… 콘퍼런스 개최
17일 SK텔레콤은 기업과 개인 개발자 누구라도 AI '누구' 서비스를 간편하게 개발할 수 있는 웹 사이트 '누구 디벨로퍼스(developers.nugu.co.kr)'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누구 디벨로퍼스'는 3rd 파티(Party)가 직접 AI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는 '누구 플레이 키트'(NUGU Play Kit)와 사용자 그룹 및 전용 디바이스를 관리할 수 있는 '누구 비즈'(NUGU Biz)로 구성된다. 또 누구의 서비스는 '플레이'로 불리게 된다.
특히 '누구 디벨로퍼스'의 개발 툴은 GUI(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환경으로 돼 있어, 마우스와 키보드 조작만으로 누구 플레이를 제작할 수 있다. 개발자들은 '누구 디벨로퍼스'에서 회원 가입 후 플레이를 개발할 수 있고, 유해 서비스·금칙어 포함 여부, 발화 테스트 등의 심사 과정을 거쳐 배포·운영하게 된다.
SK텔레콤은 기업용 '누구 플레이' 외에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1인 개발자들도 출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폰 도입 이후 페이스북(SNS), 애니팡(게임) 등의 앱들이 생겨나 발전했듯이, AI 생태계에서도 스타 '누구 플레이 빌더'도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부터 누구 오픈 플랫폼 베타 버전을 기반으로 편의점 CU·워커힐호텔 비스타 등과 협력을 통해 맞춤형 AI 서비스를 개발했고, 이번에 상용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 '누구 디벨로퍼스'를 24일 일반에 공개한다. 이날 SK텔레콤은 개발자들과 기업을 대상으로 '누구 디벨로퍼스'를 선보이는 '누구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장유성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사업단장은 "국내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누구' 오픈 플랫폼을 개방했다"며 "앞으로도 SDK를 공개하고 개발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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